스마트팜을 집에서 시작해 볼까?
몇년째 묵혀 두고 있는 숙제다.
예전의 경험으로는 우선 적당한 하드웨어를 설계하고 각종 IO를 설계해야 만 시작할 수 있었다.
IOT가 발전해 감에 따라 상용 디바이스들이 엄청 좋아 졌다.
소규모 스마트팜을 구성하는데 굳이 고민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물론 온실 환경에 따라 전장함 인터페이스가 필요하겠지만 그것도 상요 디바이스를 얼기설기 엮으면 안될 일이 없어 보인다.
각종 UI 만드는 일은 잼뱅인데다 최근 개발 도구를 잘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쫌 걱정이긴 하다.
당장 복잡한 스마트팜(온도 환기제어, 관비 제어)을 만들기 보다는 간단한 가드닝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좀 더 전문적인 접근을 위해서는 온실내 각종 환경정보를 수집하는 인터페이스와 종합적인 구동기 제어를 위한 인터페이스에 대한 접근은 고민을 더 해 봐야겠다. 그래서 일단 뒤로 미루고 ㅎㅎㅎ
뭐 리눅스에 어느정도 익숙하니 Raspberry PI로 시작해 볼까 한다.
마침 디바이스마트에 특가 판매하는 4B 우선 주문했다.
도착하면 본격적으로 이미지 부터 만들어 보고 와이파이 폐쇄망으로 HA를 구성해 보고자 한다.
디바이스 마트
https://www.devicemart.co.kr/goods/view?no=12234534
흠 Zigbee와 z-wave 라즈베리파이 쉴드 보드에 대한 정보 알고 계시면 좀 알려 주시길....
제주엘 가면 마음은 항상 한라산 이었다.
형편이 되질 않아 힌라산 언저리 오름이나 많은 이들이 찾는 공원길 다녀 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나에겐 신혼 여행지로서의 기억과 젊은 날 알게된 4.3의 기억이다. 순이삼춘 화산도의 기억 공간이다.
태풍 찬투가 머물다 간 제주에 내렸다. 태풍이 동반한 폭우로 엉또폭포가 궁금하여 들러도 보고 곽지해수욕장의 풍경도 담았다. 청명하기 이를데 없는 하늘과 바다에 취해 내일의 백록담을 기대해 본다.
새벽에 일어나 예약해 놓은 관음사 탐방로로 향했다. 2021년 올해 부터 탐방객 수를 성판악 천명 관음사 천명으로 제한하고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늦게 제주도 행이 결정되어서 성핀악을 예약하지 못하고 관음사로 예약을 했다. 관음사 코스가 좀 더 힘들다 한다.
몇몇 여행기를 보고 페이스를 머리속에 그리고 산행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처음 온 곳이라 막막하기만 하다. 속도를 줄여 가며 계단과 돌길을 오르길 3시간 정도에 도착한 삼각봉 대피소. 중간에 제주시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잠깐의 평지를 빼곤 오르기만 한 것 같다.
삼각봉을 오르니 분화구 주변의 찬탄이 절로 나오는 황홀경에 눈이 호강한다.
황홀경이 지나면 정상이 금방일 것으로 생각하고 오르는데 아뿔싸 동행한 아들이 오버 페이스를 호소한다. 처음 산행지가 힘든 점이 어디까지 짜내야 하는 지를 모르니 페이스를 놓치기 쉽다는 점이다. 우여 곡절 끝에 백록담에 도착하니 출발한 지 4시간 30분이다.
힘들었던 마지막 구간에서 하산 하던 산객의 한마디가 더 힘을 내게 했던 것 같다. 구름 한점 없는 백록담과 보기 힘든 가득찬 호수!!!
잠깐 휴식 후 12시 성판악으로 하산 시작. 긴 지루한 3시간 여의 하산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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