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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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i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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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8.09
    지식채널e 괴벨스의 입
  2. 2008.07.21
    [펌]먹고 싶은가요? 복제소가 식탁에
  3. 2008.07.02
    [펌]돌아온 전대협
  4. 2008.06.18
    08년 6월 광화문의 경험
대중을 하나의 대상으로만 보는 암울한 2mb 일파들에 의해 방송장악 음모가 진행중이고 정연주 사장 해임을 정점으로 서서히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뉴스가 나오면 이내 채널을 돌려 버리고 마는 자신을 보면서 우울함을 넘어 분노로 치닫고 있는 국민이 떠오릅니다.
중2,고2 두아이의 학부모로서 아이들의 미래가 어떨지 상상해 보다 그저 좌우로 머리를 흔드는 것 말고는 방법이 별로 없네요. 도데체 상식을 가진자들인지 그저 두려울 뿐입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인간들이 무슨짓을 벌일지가 두려울 뿐입니다.
괴벨스의 입. 저들이 원하는 것이 전쟁이고 학살이 아니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오늘도 마음속의 촛불 하나 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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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싶은가요? 복제소가 식탁에 
    美 체세포복제소 출하, 국내 수입가능성 높아져

오오츠카 아이코

맛있는 고기와 많은 우유를 만들어내는 소와 유전자가 같은 개체를 대량생산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복제소. 최근 미국에서 체세포 복제송아지 출하가 풀리면서, 일본(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이다)에도 이들이 수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FDA ‘복제가축 표시의무 없어’ 소비자 무방비


가축의 체세포 복제는 피부 등을 통해 얻은 체세포와 핵을 제거한 미수정란을 융합시켜 대리모에게 이식함으로써, 체세포를 제공한 어미와 유전적으로 같은 동물을 만드는 방법이다. 1996년 복제양 ‘돌리’가 첫 사례다. 이후 쥐와 소, 돼지, 고양이, 염소 등에서도 복제동물이 만들어졌다. 지금까지 체세포 복제가축은 서구와 일본, 한국, 호주에서 출하가 자중되어왔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올해 1월,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복제소와 복제돼지의 안전성을 인정한 것에 이어, 미국식품의약국(FDA)도 소, 돼지, 염소의 복제가축이 안전하다고 선언했다. FDA측은 사실상 ‘복제가축이라고 표시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미국의 복제소가 일반 소와 섞여 일본에 수입되어도 소비자는 이를 알 수 없게 된다.


이런 사태에 대비해서인지 후생노동성은 4월, 내각부의 식품안전위원회에 ‘체세포 복제기술로 생산된 소와 돼지를 원료로 하는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그러나 식품안전위원회는 소 해면상뇌증(BSE, 광우병)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일본 정부의 의향에 따르는 결론(먹어도 안전하다)을 낼 가능성이 높다.


이미 1996년부터 일본 시장에도 출시되어있는 ‘수정란 복제소’의 경우, 복제소라는 것을 표시할 지 여부는 의무가 아닌 임의에 맡겨져 있다. (수정란 복제는 체세포가 아니라 수정란이 16개에서 64개로 세포 분열했을 때 이를 분할하여 이식한다. 이렇게 되면 같은 유전자의 형제자매가 대량 만들어진다.)


복제동물 54% 이르는 ‘이상 사망’, 원인 불분명


지난 5월 27일 도쿄에서는 ‘유전자 변형식품 필요 없어! 캠페인’이 주최하는 복제 가축식품 반대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립예방위생연구소의 혼조 시게오씨와 시민 바이오테크놀로지 정보실 대표인 아마가사 케이스케씨가 나와 강연을 했다.


혼조씨는 “복제기술은 수십억 년이나 걸쳐 유성생식으로 진화해온 포유동물을 시험관 안에서 인공적으로 무성생식 동물로 바꾸는 것이다. 이것은 자연의 생리를 거스르는 위험한 조작이다. 언젠가는 파탄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마가사씨는 “애완고양이를 복제해 파는 장사를 시작한 사람이 있었는데, 체세포에서 복제동물을 만드는 기술의 성공률은 극단적으로 낮아, 가격이 200만 엔에서 300만 엔 정도의 고가가 되는 바람에 도산했다고 한다”며, 마찬가지로 “소가 출산에 이르는 경우는 드물고, 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출산이 가능하다 해도 일정 비율 태아가 지나치게 성장하는 ‘과발육’이 발생하는 점, 사산과 조기사망이 많은 점, 어미의 체세포를 사용한 탓에 세포연령 자체가 노화되어있어 질병에 걸리기 쉬운 점, 단명 등의 문제점도 있다고 한다.


아마가사씨는 “윤리 측면에서는 물론 동물복지의 측면에도 문제가 있어 소비자의 저항감이 센데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시장에 내놓으려 할까” 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방사선조사식품(irradiated food), 유전자변형식품, BSE 감염소를 둘러싼 수입 문제, 거기에 복제소의 출하 금지 해제로 먹거리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감은 높아만 가고 있다.


* 기사출처 : <여성주의 저널 일다>, 이 기사는 <일다>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의 여성언론 <페민>에 실린 7월 5일자 기사임. 번역(고주영).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4488&section=sc3&sec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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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촛불집회가 처음이던 날.
고2,중2 두 아이를 집에두고 지인들과 강원도 동해시에 있었다.
밤 10시경 딸아이의 전화 한통으로 왠지 모를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20년도 더 지나버린 과거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며 딸아이를 아스팔트 위에 또다시 서게 했다는 자책감, 어느덧 광장에 나설 나이가 되어버린 딸아이, 사회적 이슈에서 한발짝 떨어져 방관자적인 자세를 가졌던 일상, 자신의 이해타산을 먼져 따지고 있는 자신, 그리고 무엇 보다 거리에 서 있는 아이에 대한 걱정등 만감이 교차하던 순간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한달여 흐르고 5월 30일 김상진기념사업회에서 동화면세점 앞에서 모이자는 문자 한통으로 정말 최루탄을 뒤집어 쓸 각오를 다지며 처음 집회에 참석했다. 시위 현장에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이 혹시나 프락치로 오인 받을 까봐, 한편으론 내 소중한 카메라 시위 도중 망가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집에 고이 모셔 놓고 비장한 마음으로 도착한 동아면세점. 시청역에 내리는 순간부터 왠지 낯선 곳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 큰 규모의 축제 현장 같다는 느낌, 아니 길거리 응원을 온 것 같았다. 그래도 그때까진 긴장을 풀 순 없었다. 과거 현장 87년 시청앞에서 세종로로 진출하던 순간 수십만에 달하던 시위대가 최루탄 몇방과 페퍼포그 연기에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 그날 그 현장이었기에 말이다. 약속한 동화면세점에 도착해서야 비로서 2008 이라는 숫자가 가슴에 박힌다. 세종로 사거리 인도와 차도 사이를 꽉메운 전경차 바로 2-3 미터 뒷편에서 1-20명의 젊은 친구들이 마치 엠티 온 듯 물과 쵸코파이를 쌓아 놓고 핸드마이크로 이명박 퇴진을 외치고 있는 광경을 상상해 보라. 바로 옆엔 투입된 전경 부대(분대 정도)가 휴식을 취하고 있고 현장 지휘자인 듯한 간부가 무전기를 들고 그 옆을 지나가면서 눈길한번 안준다고 상상해 보라. 가능한 일인가? 내 머리론 이해가 안가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이곳은 2008년 서울이다.
한번 뗀 걸음은 다음이 쉽다 했던가. 6일과 7,8일 그리고 10,13일 광화문 일대에서 마음 놓고 챙겨간 카메라로 찍은 몇장의 사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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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연행된 시민들이 몇 있었다. 그러자 마자 시민들이 답하고 있다.전경차 타고 서울시 관광하자고 말이다. 자진해서 전경차에 올라타잔다. 갑작스레 등장한 손수레를 개조한 이동 파출소에 올라타 기념촬영을 하는 게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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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뭔지... 세종로 네거리에 등장한 유모차 부대. 세종로에 왔었다는 인증컷이라도 올리기로 한건가? ㅋㅋ 어디 인터넷 동호회에서 단체로 나들이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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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가족사진 한장 박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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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저녁 시청광장 풍경과 7일 오후 세종로 근처. 경찰차로 막아 놓으면 전체 집회와 관계없이 그 앞에만 모이는 호기심 많은 분들이 상당히 많다. 전경들 음료수도 가져다 주고 쵸코파이 전해주고... 내 생각엔 그거 받는 전경 저녁에 기합 좀 받을 텐데... 요즘은 안그런가? 민주경찰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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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대열에 보이는  색다른 무지게 깃발 그것이 무엇인지 짐작은 했었는데 확실하다. 성소수자!!! 쉽게 다가 가기 어려운 주제를 광장으로 끌고 나오는 저들이 존경스럽기 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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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찾고 싶었던 아고리언들... 확성기녀 부터 말이 많더니 주체측의 통제를 전혀 따르지 않더군. 자발적으로 장소를 정하고 따로이 행진하고... 사진엔 안보이지만 중고딩들로 구성된 태극기부대들도 보이고 다음 이종격투기 카페 펼침막도 보였다.
롯데 앞을 지나면서 불매운동을 하던데 그날은 이유를 몰랐다. 햄버거 때문일까? 지금에사 그 이유를 알았다. 아고라 글을 읽어 보니 조선에 광고하는 "롯데"를 불매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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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양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홍보전을 한다. 미술 동아리 인듯한 몇이서 동아일보 앞 인도 바닥에 설치된 조명을 이렇게 훌륭하게 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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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시민들에 의해 끌려 나온 포로(?)와 진압을 준비하는 경찰... 밀리는 과정에서 흥분한 노땅들 몇명 되지도 않는 서총련 깃발들 앞으로 와서 학생들 뭐하고 있느냐고 야단이다. 나가서 경찰하고 쌈하라고. 그래서 한마디 해 줬다. 얘들이 명박이 찍었냐? 니들이 나가서 막으라고. 정작 저들의 집권 막았어야 할 우리(맞나?)가 못 막아서 이런 고생을 하는데 우리가 막아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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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6월항쟁 계승대회. 집회 방해하러 나오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 낮에는 북파공작원 위령제 지낸다고 몇십명이서 시청 광장을 무단 점거(명박이가 지시 했을까? 전날 저녁 명박이 만났다던데...) 하더니 저녁엔 저들이 광장을 점령하고 있다. 알수 없는 소리(방언)로 시끄럽게 하기도 하고... 사진 안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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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하러 나오신 선배님... 이 사진도 안줄입니다. 열정이 이만 저만이 아닌 성님. 경찰서 유치장 탈출 경력이 있으신 분. 아마 이분이 촛불집회의 배후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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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화문 사거리에서 종각 쪽으로 행진하던 시민들이 도로 중앙선에 촛불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워 놨다. 그리고 세종로와 시청 일대에서 밥도 먹고 춤도 추고 심심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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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선이 효순이 추모집회는 모임이 있어서 9시경에 시청에 도착했는데 시위대는 KBS에 있는 촛불과 합류하려고 여의도로 출발한 상태더군. 만화 전시 부터 토론회등이 시청광장 주변에서 이루어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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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광장 한편에 중년의 두분이 조용히 대화를 하고 있는데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아쉽지만 발걸음을 집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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