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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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i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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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팔 블로그에 올렸던 것들을 이곳으로 가져왔습니다.

이쁜 딸과 마눌님이 둥지를 튼 곳으로 제가 이사온 셈이지요.

요즘 생활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잊고 사는 겁니다.

지난 연말 술먹고 해롱거리고 있는데 친구넘이 황우석과 관련한 전화를 걸었을때 댓구 했던게 생각 납니다. 니일도 아닌데 뭐 그런데 관심 갖고 사냐고요.

그러나 사실은 아니죠. 인터넷이라는게 사람을 가만 두나요?

직업이 하루종일 컴 앞에 쪼그리고 하는 일이라 자연히 뉴스를 읽게 됩니다. 하여 비껴 갈수가 없는 거죠. 메일 확인하러 포탈에 가면 대문에 커다랗게 기사가 올라 있는데 안보고 지나치기가 어렵죠.

이제 저도 생명공학도가 된 기분입니다.

지금 황우석 교수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보면 집단 따돌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날 친구가 황우석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냥 튀어 나온말이 자본가의 승리이자 애국주의의 종말 아니겠냐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간의 황우석 신드롬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고 지나치게 애국주의 적인 휘두름이 못마땅했던지라 자연스럽게 이런말을 뱉게 되더군요.

그런데 지금 황우석 때리기는 도를 지나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건 자정능력이 아니라 시기심 또는 또다른 애국주의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황교수의 거짓과 반윤리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이미 거의 밝혀진 것이고 최종적으로 검찰의 조사 결과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학문적으론 사망선고를 받은 것과 같지 않나요? 그런데 언론과 인터넷 매체에 홍수처럼 쏟아지는 의혹들은 걸러지지도 않은체 마구 마구 퍼져나가고 있어요. 화가 나는 장면이죠.

블로그 옮긴 인사를 한다는게 사설이 길어 졌네요.

네이버!! NHN!!

가족이 저를 이리 오게 만드는 군요. 별로 이용하지 않던 포털로 말입니다.

가족은 역시 든든한 울타린가 봅니다.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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