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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i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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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명시장 이효선의 "호남비하"발언이 중앙 언론과 인터넷 사이트들에 많이 보인다.

워낙에 욕설과 험안 언행으로 여러번 구설에 올랐던 사람이다.

그리 새삼스럽지도 않은 발언 이었지만 과거 도의원일때의 위치와 시장으로서의 위치가 다를 뿐이다. 호남이라는 말을 빼면 '인사가 잘못 된걸 바로 잡겠다'와 '시의원 자질이 부족하다' 정도로 해석이 가능한데 거기다 접두사로 호남을 들먹였다. 평상시 가지고 있던 적대감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역사적으로 진행되어온 호남 죽이기에 세뇌(洗腦)되어적극적인 옹호자가 되었다면 그냥 저지른 말 실수로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다.

아무리 이효선 시장의 본의가 호남비하가 아니라 잘못된 인사에 대한 비판과 시의원 자질에 대한 비난이라고 해도 그들이 우연히 호남인이라고 해도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의 위치에서 특정지역을 비하하는발언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 더군다나 이러한 비난이 일고 있는데 사과문에발언 취지에 대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음은 호남을 천형의 땅으로 여기는 본인의 철학에 대해 되돌아 볼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 줄 따름이다.겉으로는 사과(사과 맞나? 해명이던데)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틀린말이 아니라는 옹고집을 부리는 것에 지나지 않다.홈페이지에 옳은 말 했다고 치하하는 글도 가끔씩 보인다.일제강점기가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는 일본의 각료의 발언하고 무엇이 다른지 구분되지 않는다.

이효선 시장 뿐만 아니다.호남비하를머리속에 뿌리깊이 박고 사는 여~러 분들은 일상에서 나온다. 호남피해의식을뿌리깊이 박고 사는 여~러 분들도 갱상도 비난을 서슴치 않는다.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정책에평가로할 수 있다.주민 화합도 정책의 일부이니 이효선 시장에 대한 냉혹한 평가는 가능하다. 그런데 뼛솟 깊이 적대감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별 방법이 없다.네티즌 글을 보면 그 정도가 아니다. 학력비하도 횡횡한다. 어느 대학이니 어느 고등학교니 이건 정책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부나방 처럼 상대편 비하에 뛰어든다.

주민 화합과 국민 정서를 무시한 공직자 이효선에 대한 평가는 법으로 정하는 테두리 내에서 정당하게 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그가 속한 정당에서의 윤리적 평가도 요구해야겠지만 초록이 동색인 당에서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아마도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구두 경고하고 사과 성명을 내는 정도에서 그치겠지만 뿌리깊은 선민의식은 절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를 지탱해주는 비슷한 생각의 사람들이 있을테니.

선거에 무관심하다 이런일 당하면 길가다봉변 당하는 것과 같다. 제발이지 선거때 제대로 하자. 출마자 하나하나 따져보고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기권표라도 던지자.

<뱀발>

묻지마 투표 때문에 자질 없는 사람이 시장이 되서 그런다고 자위하는 분들이 보인다. 한숨만 나온다. 그런 말을 할 사람들의 성향은 대강 짐작이 되고 남는다. 그럼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사람에 대한 고민은 하지도 않고 자신들도 자신들이 속한 정당의 후보를 아무 생각없이 찍었을 텐데? 안그런가? 물론 묻지마 투표의 폐해는 안다. 또 그래서도 안된다는 거 안다. 그래도 그런말 해서는 안되는 분들도 있다는 거다. 아직 자기반성을 못하는 분들 말이다. 니나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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