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돌

블로그 이미지
by 사람사는 세상
  • Total hit
  • Today hit
  • Yesterday hit

4월4일(목)


오늘이 4재입니다. 허전한 마음은 갈수록 더해갑니다. 어젯밤도 꿈속에서 여보하는 한마디 소리에 벌떡 일어나 보니 꿈이었습니다.
내가 일어나지만 안했어도 당신과 몇마디 말을 주고 받았을텐데 왜 일어났는지 모르겠군요.
날이 갈수록 당신 생각이 더 나니 어떻하면 좋겠습니까? 어떠한 어려움도 당신과 함께였다면 극복해 갈 수 있었으련만 지금은 저의 힘으로는 도저히 헤처나갈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옛날에 선이를 잃어버렸을 적에 비통에 빠진 저를 달래주시던 생각이 눈에 선합니다. 밤마다 밖으로 데리고 나가 논두렁 밭두렁에 앉아서 잊자고 잊어버리자고 어루만져주시던 그 때가 생각납니다.
그리고 몇 해전 혜령이 때문에 속이 상해있을때도 밖으로 나오라고 하여 외식도 하고 극장식당도 데려가 주시던 생각, 낮이면 혼자서 걱정하고 있으면 좋아하는 풀빵사가지고 와서 점심같이 하던 생각이 모두가 옛날의 회상이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과거가 되어버렸습니다.
여보, 우리들의 과거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와서보니 나쁜 것 하나도 없었고 좋은 것만 생생하게 떠오르니 아마도 좋았나 봅니다. 그런데 이젠 이미 다 지나간 옛날 이야기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 인생은 밝게 즐겁게 희망을 가지고 영원한 미소 속에 살아야 한다. 인생의 고는 표면적인 것이고 자체가 락인 것이다.-당신의 수첩에서)

반응형
AND

ARCHIVE

CALENDAR

«   2026/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TRACKBACK

RECENT COMMENT

RECENT ARTICLE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75)
가족일기 (3)
낙서장 (39)
밥벌이 (30)
추억 (6)
사회 (27)
혼자만의 방 (2)
생태 (4)
눈여겨 보는 곳 (1)
어머니 일기 (38)
윤선애 (1)
생활 단식 (11)
동거동락 자전거 (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