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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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i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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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를 넣다.

네이처 설치 후 처음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넣었다.
들어간 것은 두부, 양파껍질, 대파껍질과 뿌리 ,생선 가시 등을 넣어 돌렸다.

1. 투입방법 : 투입하는 방법은 간편했다. 윗뚜껑을 열고 음식물을 넣고 동작 버튼을 누르면 끝.
2. 동작 : 그런데 동작을 시키고 마무리가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거의 12시간에 가까왔다.
 그동안 다른 음식물 쓰레기가 나왔지만 동작을 멈추고 넣을 수가 없어서 그냥 12시간 정도를 방치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하는 수 없이 기존에 써왔던 다른 음식물처리기에 네이처가 돌아가는 동안 나온 음식물쓰레기를 넣어 돌렸는데, 그것이 걸리는 시간은 대략 4시간 정도. 음식물을 처리하는 방식이 달라서 나온 상황이겠지만 일단 작동 시간이 너무 길다는 것은 좀 문제인듯하다.

3. 소음 : 윙하고 돌아가는 소리가 좀 난다. 주방에서 돌리고 방에 들어와있으면 들리지 않는다.
4. 온도 :  열이 많이 나는 것 같다. 주변에 두었던 전기포트가 뜨끈뜨끈해 졌다. 가까이에 물건을 두지 않는게 좋을 것같다.
5. 냄새 : 생선이 들어가서인지 돌리기 시작하면서 비린내가 좀 났다. 처리 후 잔여물을 처음 꺼냈을 때 좀 비릿한 냄새가 났다.



6. 처리 결과 : 12시간이 지나고나서 처리된 결과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파껍질과 수염이 아마도 잘 갈리지 않은 것 같다.

*13일 에 돌린 음식물 쓰레기 잔여물(일반 음식물과 칡도막을 넣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칡도막이 갈리지 않고 그대로 있다.

7. 청소 : 12일에는 청소를 하지 않았고, 13일에는 잔여물을 덜어내고 나서 용기를 청소했다. 용기를 꺼내어 물을 넣었다가 부드러운 솔로 씻었다. 바닥에 끈적이는 것이 붙어있는 것 같아서 나무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내었다. 쉽게 잘 떨어진다. 기존 것에 비해 청소가 간편하다.



8. w사 비교 : 음식물쓰레기가 좀 많아서  쓰던 처리기에 나누어 넣어서 돌렸다. 싱크대 밑이라 밀대처럼 생긴 쓰레기 받이에 넣어서 투입하는 것이 좀 불편하다.  처리하는 시간은 네이처보다 빨랐고, 냄새나 소음은 비슷한 수준이고 처리 후 나온 잔여물의 상태는 네이처보다 조금 더 뭉쳐있지만 그것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처음 이 기계를 돌렸을 때는 뭉쳐서 나오지 않았는데, 사용 중에 밥 덩이를 넣고 돌린 후에 속에서 많이 뭉쳐서  막힌 적이 있다. 그 후로 자주 막히는 현상이 있고나서  잔여물의 형태가 뭉쳐 나온다. 이런 문제가 있을 때 소비자가 직접 기계를 청소하기가 어려운 구조이다. 속이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청소는 투입구 주변만 할 수 있을 뿐 음식물이 처리되는 곳은 청소가 불가능하다. 

w사의 것은 위에서 음식물이 처리되어 아래 잔여물 받이로 떨어져 내려오는 방식이다. 하여 밥이나 과일껍질등을 많이 넣으면 아래로 내려오는 구멍이 막힐 염려가 있다. 실제 밥을 많이 넣어서 돌리면 안되는 줄 모르고 넣어 돌렸다가 구멍이 꽉 막혀 a/s를 받아서 구멍을 뚫고, 뜨거운 물을 부어 돌리는 방법 등을 쓴 적이 있다.  보통 밥을 버리는 일은 거의 없는데, 한 여름 깜빡하고 실온에 둔 밥이 쉬어서 처리기에 넣었다가 한동안 꽤 고생스러웠다.  네이처는 한 통에서 음식물이 처리되고 잔여물도 그 통안에 있기 때문에 구멍이 막히거나 하는 일이 없을라나???

w사에서 4달에 한 번 코디가 와서 점검을 해주는데, 톱밥을 넣어 돌려 주는 일이다. 나의  짐작으로는 톱밥과 함께 벽에 달라붙은 찌꺼기를 내려보내기 위한 것인 것 같다. 다음 번 네이처에 음식물쓰레기를 넣을 때 톱밥을 조금 섞어서 넣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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