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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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i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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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3일(일)


오늘 일요 법회 참석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옛날 법주사의 주지스님이시고 시인이시라 하더군요, 그 스님에 의하면 '생명이란 자기의 업에 의하여 산다고 했었습니다. 전생에 지은 죄가 많으면 현세에 고생, 괴로움, 가난, 현세에 죄를, 적선을, 악을, 나쁜 짓을 하면 내세에 지옥에 떨어진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니 나고 죽고하는 것도 자기의 없에 의한 것이라 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전생에 지은 업 때문에 그토록 고생하다 갔고 저 역시 전생의 없에 의하여 이러한 고통을 받는 가 봅니다.
하지만 당신은 현세에서는 죄를 짓지 않았으니 영원한 범신되어 왕생극락하리라 믿습니다. 부처님께 빌어도 관세음보살을 천번 만번 불러도 없에 의해 태어난 생명은 어찌할 수가 없다했습니다. 당신이 항상 말씀하시던 기복종교, 오늘 스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 터무니없는 복을 비는 것은 부처님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요. 이뤄주지 않는다구요.
여보, 하지만 우리에겐 너무 큰 고통을 주셨습니다. 한시도 당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죽음보다 더 괴로운게 외로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주 절에도 갑니다. 시간보내기 위해 절에서 밥도 얻어 먹고 옵니다. 하지만 집에오면 외로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상영이 엄마가 오라고 해서 절에거 잠실로 갔었습니다. 저희들끼리 돈을 거둬 내 옷을 사주더군요. 하지만 마음은 허전하고 외로움을 쫓을 수는 없었습니다.
여보, 여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어젯밤 꿈에는 당신과 제가 이사를 한다고 둘이서 짐을 챙기고 차에 싣고 어디론가 가다가 꿈을 깼습니다. 여보,여보, 그립습니다.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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