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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정초에 쉬는 날짜를 보니 3일 정도의 짧은 단식을 경험해 보시기에 적당한 것 같군요. 실지로 단식을 경험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호한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치뤄낼 수 있어요. 육체적인 고통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습니다. 감식 과정이나 본 단식 과정보다 오히려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회복식 과정이 정말 인내심이 필요한 때라고 할 수 있지요. 본 단식을 30일부터 1일까지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지요. 30일이 D-데이니까, 그러기 위해서 27일(D-3일)부터 감식 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실지로 음식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은 삼일간이지만 27일부터 1월 5일까지 총 열흘간이 다같이 중요한 단식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은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제가 드리는 말씀을 충실히 따라주시면 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단식에 들어가기에 앞서 꼭 준비하거나 체크하여 둘 내용들을 먼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품을 준비하면서 또는 제시된 내용들을 체크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실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 단식수련에 앞서 준비할 것들 ▶안전하고 효과적인 단식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꼭 갖추어야 할 물품들이 있습니다. 감식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어느 것 하나 미흡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시기 바랍니다.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생수병을 하나 장만하세요. ▶감식을 시작하기 이전에 먼저 체중, 키, 가슴둘레, 목둘레, 배둘레를 재두는 것이 좋습니다. ▶단식 기간 중에 읽을 좋은 책을 한두 권 마련하여 두세요.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심기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조식호흡법을 숙지하여 두세요. 겨레방의 생활요법에 "조식호흡법"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자신이 과거에 어떤 질병이 있었는 지 파악해두도록 하세요. ▶붕어운동, 모관운동, 등배운동, 합장합척운동, 평상과 경침 등의 겨레방에서 권하고 있는 "5대 교정운동"을 잘 숙지하고 연습하여 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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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단식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흔들림 없는 의지를 발휘하시어 무사히 목적지에 안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반신욕이 좋은 건강법이기는 하지만 단식기간 동안에는 금물입니다. ▣ 감식과정에 들어가서 지켜야할 사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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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은 얼렁뚱당 정신 없는 하루가 되었을 것입니다. 평소 냉온욕이나 풍욕 같은 것을 해오지 않았다면 갑자기 생활패턴이 변하여 조금은 정신 없는 하루가 되기도 했을 것이구요.. 술, 담배를 해오시던 분들은 오늘부터 일절 금하고 계시겠지요? 단식에 성공하려면 자신이 단식을 하는 목적과 의미를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단식의 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서 관련 자료들을 두루 읽어보도록 하세요. 주위 사람들이 아무리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고 어떤 말로 꼬드기더라도 흔들리지 마세요. 오늘은 어제 메일에서 미처 언급하여 드리지 못한 단식기간 중의 주의사항에 대하여 정리하여 넣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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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감식을 잘 지키셨나요? 수고했어요.
대충 정신없고 바쁜 일들이 마무리 되었으면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히고 조식호흡이나 명상, 각자의 종교에 맞는 기도 등으로 마음 속에 켜켜이 쌓여 있는 숙변이 빠져나가도록 합니다. 몸속의 찌꺼기를 씻어내는 일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마음의 때를 벗겨내는 일이랍니다. 여기까지가 오전 중에 해야할 숙제입니다. ◈ 오후 시간은 적절한 운동과 휴식, 독서로.. 이제 오후는 책을 보시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차분하게 보내시면 되겠습니다. 친구 분을 만나도 좋겠지만 산만하고 시끄러운 곳은 피하고 위에 말씀드린 사항을 반드시 지켜주세요. 지금 여러 분은 엄격한 수도생활을 하고 있는 구도자의 마음자세를 견지하셔야 합니다. ◈ 생수와 죽염을 적극적으로... 하루 종일 물병을 늘 끼고 움직이셔야지요. 이것이 여러 분의 지금부터의 식사대용이고 생명줄인 것입니다. 하루에 1리터짜리 음료수 병으로 두병 이상은 마셔주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물이 잘 먹히지 않고 억지로 먹으면 속이 미슥거리고 구역질이 나려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마시다 보면 마셔져요. 차츰 나아지지요. 평소에 복용하던 대로 죽염을 복용해주고 이 생수 마시는 것을 꼭 실천하세요. 한꺼번에 벌컥벌컥 마시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30분마다 30g 주의로 꾸준히 마셔주는 거지요. 이렇게 6개월만 마셔주면 몸 속의 피가 전부 바뀌게 되어 어린아이와 같이 깨끗해집니다. ◈ 저녁시간, 그리고 마무리.. 어, 하루종일 수고하셨어요. 저녁 때 다시 한번 풍욕이랑 운동을 해주고, 잠시 명상이나 호흡수련을 해준 다음 마그밀 네 알과 죽염, 생수를 두 컵 정도 마신 후에 내 몸이 새로운 천 년을 맞기 위하여 정갈하게 청소된다는 암시 속에서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잠속으로 빠져 드세요. 주무시기 전에 오늘 하루 동안 실천한 내용, 신체와 심경의 변화 등을 기록하시다보면 반성도 되고, 내일은 보다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다음을 위한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안녕히 주무시되, 좋은 꿈 꾸세요... 괜히 먹는 꿈 꾸느라 헐떡대지 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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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본 단식을 시행할 차례입니다. ■ 단식기간 중 특히 유념하여야 할 사항들
명현반응이 나타나는 시기와 양상, 강도는 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일정하지 않다. 반응이 격하게 나타날수록 그동안 자신의 생활을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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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절식을 하는 마지막 날을 맞았는데, 오늘도 역시 특별히 주의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경건한 마음으로 하루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굶주림은 날콩도 달게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동안의 고생이 제대로 좋은 결실을 맺느냐, 수포로 돌아가느냐가 회복식에 달려 있으므로 백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기다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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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을 맞이하기 위해 온 지구촌이 떠들썩한 가운데, 우리 나라에서도 일출의 명소로 이름이 나 있는 곳은 모두 카메라를 준비하고 생중계를 했으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주시하고 있음을 냉정하게 외면하고 모두가 기대하던 태양은 그 찬란한 용솟음을 드러내지 않은 채 구름 속에서 조용히 새 천 년을 열고 있더군요. ■ 회복식에 들어가면서 유념할 사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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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라고 멀건 죽을 새모이 만큼 찔끔거리고 숟가락을 놓으니 어땠어요? ■ 회복식 과정에 유념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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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식 이틀 째 힘드셨지요? 보다 더 활기차고 풍요로운 인생을 펼쳐나가기 위해서 치뤄야할 최소한의 대가라고 생각하세요.
▶허기가 들 때에는 1분에 200회 정도의 속도로 1~2분간 요추 1번, 2번, 3번을 두드리고, 차가운 생수 70%, 온수 30%의 비율로 섞은 물을 조금씩 홀짝홀짝 마실 것. ▶단식 후에 엄습해 오는 배고픔을 이기고, 정해진 양 이상을 먹지 않는 사람은 자신도 놀랄 정도로 심신의 상쾌함을 맛볼 수 있다. 배고픔을 불안 없이 이겨내면서 통증이 있는 자리에 촉수요법이나 자연의학 운동법으로 치료하면, 심신에 일대 전환기가 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단식을 마친 후의 공복을 잘 참는 사람일수록 불의의 부상을 당해도 빨리 회복되며, 특히 평상에 눕는 습관이 몸에 배인 사람은 발열(發熱)도 최소한에서 그친다. 상처가 곪는 일도 없다. ▶단식이 끝나면 몸 여기저기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면 유방의 위쪽과 아래쪽 그리고 가장자리, 팔의 일부, 견갑골의 일부, 겨드랑이, 방광 부근, 콩팥 부근, 비장, 췌장, 서혜부, 복숭아뼈, 발의 관절, 부골(附骨), 발바닥 등. 어느 부위의 통증이든 자연생활요법의 실천지침을 정성껏 실천하면 치유된다. ▶불면증과 같은 증상에 시달리는 수도 있다. 이럴 때 무리하게 수면제 같은 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 유유하게, 마음을 크게 먹고, 자연이 잠을 재우지 않는데 억지로 자려고 하는 것은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잠이 올 때까지 차분히 건설적인 생각을 하고 있을 것. 발바닥을 따뜻하게 찜질해 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잠들게 된다. ▶단식 후에는 안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와,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실천가가 있다. 그러나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안 된다. 단식에 의해 정맥관과 림프관은 활발한 신진대사를 일으키고, 근육 내의 지방은 유출되어 내장의 부피는 현저하게 변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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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참으로 애 많이 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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