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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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i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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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단식 첫날이다.
아침부터 손님 맞이에 정리작업에 정신없이 보냈다. 이제사 조금 한가해 졌는데 갑자기 힘들어 진다.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가 보다. 마음을 편히 먹어야 한는데 일하다 보면 격해 질 수 밖에 없으니 할 수 없다.
움직임을 두려워 해서는 더 힘들어 진다. 힘들더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견디기에 낫다. 배고픔은 이제 없다. 하지만 몸이 자꾸 처진다. 심박수도 분당 60회를 넘지 않는다. 처음 단식할때 심박을 재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심박이 50이 안나와서 무슨 문제라도 생긴줄 알았다. 심박이 낮다는 것은 몸에 산소 공급량이 적어도 된다는 말이다. 다시말해 산소를 소비하는 근육들이 적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화기 장기들이 거의 활동을 하지 않으니 평소 그곳에 필요했던 산소공급이 필요하지 않아져서 심박이 줄어 드는 것일 것이라고 추측해 본다. 아뭏튼 심박이 그리 내려 갔어도 별 이상이 없었다.
이제 오늘이 지나면 아마도 한고비 넘길 것 같다. 내일은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기에 맘을 좀더 추스릴 수 있지 않을까? 괜한 조급증을 버려야 할텐데... 견디다 보면 시간이 언제 가나 조바심이 난다. 그 조바심을 누그리기 좋은 것이 움직이는 것이다. 뭔가 일을 만들어 몸을 움직이다 보면 시간은 금방 가겠지....

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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