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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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i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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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단식'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5.07.24
    뜻밖의 단식
  2. 2009.04.24
    단식을 시작하다.
  3. 2008.10.02
    08년 9월 29/30 10월 1/2일 후단식
  4. 2008.09.29
    08년 9월 27/28일 단식 다섯/여섯째날
  5. 2008.09.26
    08년 9월 26일 단식 넷째날
  6. 2008.09.25
    08년 9월 25일 단식 셋째날 - 감식 3일차
  7. 2008.09.24
    08년 9월 24일 단식 둘째날 - 감식 2일차
  8. 2008.09.23
    08년 9월 23일 단식 첫째날 - 감식1일차
  9. 2008.09.23
    단식식단
  10. 2008.05.23
    집에서 하는 3일 단식 3

요 몇해 꾸준히 해 오던 단식을 걸렀다. 매주 친구들과 어울려 등산을 다니다 보니 아무래도 시간을 내기가 어려웠었던 것 도 있지만 산을 다니면서 건강관리가 어느정도 되었기 때문에 두어해를 그냥 지나친 것이다. 그런데 갑작스레 단식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난 4월 경부터 산에 오르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게 느껴지고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는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근자에 거의 매일 술을 마시다 보니 몸에서 이상 신호를 보낸 것이었단 걸 몸이 상한 후에 알게 되었다.

2주전 산행에서 돌아와 조금 더부륵한 상태에서 쏘주 몇잔을 더하고 잠들었다 새벽에 갈증을 느껴 물을 마시는 데 명치가 짜릿하며 수축되는 듯했다. 아침이 되어 속이 뒤틀리기 시작하는데 처음에 위에 문제가 생긴줄 알았으나 통증이 확실히 다르고 몸이 버텨 주지를 못한다. 아무래도 큰 탈이 난 걸 직감하고 일단 무작정 굶어보고 다음날 까지 통증이 가시지 않으면 병원을 가볼 요량을 했다.

다음날 어느 정도 통증이 가라 앉으니 견딜만하여 목요일 병원 예약을 하고 소식을 하며 버텼다. 어찌저찌 소식하며 지냐기를 일주일. 복부 CT 결과를 12일 만에 확인해 보니 의심했던 급성췌장염 이라고 진단이 나왔다. 약국에서 처방된 약을 타가지고 집으로 오는 길에 약제의 효능을 보니 소화효소제,소화액분비억제제 인 것이다. 특별한 치료약이 없고 소화액 분비를 최소화 하여 치료한단다.

참 아플만큼 다 아프고 나서 원인을 알게 된게 좀 억울하기는 하지만 잘 되었다 싶다. 그동안 몸을 너무 혹사 시켜 적당한 시기에 경고 신호를 준 것이라 생각하니 맘이 편해진다. 어치피 취장 효소가 전부 흠수 될때까지 소식하며 약으로 억제하느니 단식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르니 마음의 준비고 뭐고 당장 시작하기로 쉽게 맘이 먹어진다.

간단한 준비를 마치고 예비단식 과정을 하루로 줄이고 바로 본단식을 시작한다. 몸에 위협으로 다가온 췌장염이 나에겐 또다른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 믿는다.

막 시작한 단식 잘 버티고 깨끗한 몸으로 거듭나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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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에 단식을 한 후로 겨울을 나느라 몸이 엉망이다.
다시 단식을 하려는 것은 우선 술담배를 잠시나마 멀리하기 위해서 이다.
그냥 담배를 끊기에는 의지력이 받혀 주질 않는다. 그래서 강제적인 상황을 만들어 담배를 잠시 멀리해 보려고 한다. 단식을 하고나면 위장과 간의 기능이 호전되어 단식 전보다 술 먹는 양이 늘어나 버린다. 워낙에 술을 좋아하는 성격 탓이겠지...


4/21 
저녁 몸무게 71Kg 허리 33인치 배둘레 35.5인치
108배
우씨 중요한 분께 전화왔다. 쐬주한잔 하자고. 회사일인데 어쩔까 잠깐 고민하고 나서 안된다고 ㅠㅠ
평소엔 전화해도 전화도 안받던 양반이...

4/22
아침 몸무게 70Kg 허리 33인치 배둘레 35.5인치
108배
회사에 출근했는데 좀 이상하다. ㅎㅎ 사람이란게 이렇게 간사 할 수가... 평소보단 조금 적게 먹었다는 것 말고는 달라진게 없는데 배도 고픈것 같고 어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아 담배에 의한 금단현상일 수 는 있겠구나...

저녁
108배
정말이지 식욕 때문에 무지 고생 많이 했다.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아침과 저녁을 먹었는데 며칠간 못 먹는다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식욕을 누르느라 무척 고생했다. 물론 양을 줄였으니 배가 고프기도 하갰지...
세번째 108배를 하는데 오늘은 제법 허벅지가 아프다. 상당한 근력운동이 되는 것 같기는 한데 TV에서 보여준 것 처럼 유산소 운동 효과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이왕 시작한거 운동한다 셈 치고 시간되는데로 해 볼 생각이다. 자전거나 축구 처럼 재미를 더해가면서 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의무감으로 해야할 텐데 과연 의무감 또는 자기 강제가 가능할런지는 모르겠다. 암튼 단식을 끝내는 날까지 만큼은 해볼 생각이다.

4/23
아침 몸무게 69.5Kg
108배
힘이 빠진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든다. 어디서 줏어 들은 소리가 있어서 아침은 거르고 들기름 소주잔으로 1잔반을 마시고 나왔다. 그리고 아침부턴 마그밀의 효과가 슬슬 나타나고 있고 ㅎㅎ 며칠은 고생하겠지뭐. 

저녁
감작스런 회의로 인해 만원 전철로 이동하고 회의하고 다시 만원 전철 타고 집에 왔다. 날이 그닥 덥지는 않았는데 땀이 삐질 삐질... 힘드나 보다 몸이. 내일은 본단식 시작인데 괜찮을 라나 걱정이 앞선다. 그래도 아자~~~ 확신을 갖고 도전... 이번엔 더 힘이 드는게 아마도 ㅋㅋㅋ

4/24
아침 몸무게 69.0Kg
108배
본단식 1일째. 아직 배고픔이 남아 있다. 음식에 대한 갈망도 그렇고... 밤새 군것질 하다 놀라 버리는 꿈만 꾼것 같다. 아무 생각없이 음식을 주어 먹고 뜨아 놀라 뱉어 내기를 서너 차례는 한 것 같다.
아침의 배변은 여느 때하곤 다르다. 지금까지 5-6차례 단식을 해 왔는데 관장을 하라 되어 있지만 어디 그게 쉬운일인가? 마그밀로 장내 수분을 공급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의 것은 사뭇 다르다. 마치 색감은 갈색인데 모양새는 영락없는 토끼의 그것이다. 작년 치질 수술 한 여파 인지도 모르겠다.
40분 걸어서 회사 출근 하는데 몸은 훨씬 가벼워져 있다. 목에 뭔가가 걸리는 느낌이 걸리긴 한데 그만 저만 하다. 담배도 안피운지 4일째가 되니 적응이 되어 간다. 보통 담배를 끊을때 가래 때문에 고생을 한다. 그런데 단식을 하면서 담배를 끊으면 그런 현상이 없다. 단식이 다 끊난 후 회복이 어느 정도 되면 약하게 가래가 온다. 담배를 끊을 때 단식을 병행하면 여러모로 좋다. 담배의 금단증상 때문에 이것 저것 줏어 먹어 살이 찌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염려가 전혀 없다. ㅎㅎ

4/25,26
이번에 같이 단식하기로 하고 동참한 처가 무척이나 힘들어 해서 괜한 일 시켰나 후회가 된다.
양일 간의 상태는 무척이나 좋다. 예비단식때 무지 힘들었고 신경도 예민했었는데 본단식에 들어서니 몸이 무척이나 가볍다. 일상생활하는데도 거의 지장이 없고...
그래서 그 와중에 가족 행사에 사용할 막걸리를 담궜다. 26일 오전에 밑술을 담궜으니 화요일 저녘 쯤에 덧술을 할 예정이다. 참 인간의 버릇이라는게 ㅋㅋ 주걱에 묻은 밥알을 입으로 가져갔다 깜짝놀라 다시 꺼내기를 두어 차례 ㅎㅎ


4/27
회복식을 시작하는 날이다.
여러차례 경험이 있다곤 하지만 음식이 들어가고 난 직후의의 식욕은 사실 말리기 힘들다.
이번 단식은 조심을 많이 한 탓에 상태가 좋은 편이다. 이대로 5-7일 단식으로 늘리고 싶지만 직장을 다니는 처지 인지라 여기서 그만 정지 하기로 맘을 다잡고 미음 대신 지난 번 단식때 부터 해왔던 데로 그냥 오곡밥을 충분히 씹어서 거의 죽 상태로 만들어 삼키는 방법으로 하기로 했다. 평소엔 먹지 않던 점심도 호도알 크기의 밥덩이 하나로 해결했다. 

퇴근후 집에 가보니 어제 밑술한 술독이 조용하다.  약 32시간 정도 지났는데.... 서둘러 덧술에 넣을 찹쌀 밥을 해대기 시작하는데... 솥이 작다 보니 무려 6번의 밥을 했다. 조용하던 누룩과 효묘들이 밥이 들어가니 난리 부르스다. 사람이나 미생물이나 마찬가지 인가 보다.

호두알 크기의 밥알 세덩이에 나나 처나 얼굴이 환하다. 기쁨이라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이 주변에 항상 있었을 거란 생각에 엷은 미소를 머금고...

4/28
근력이 많이 떨어진걸 느낄 수 있다.
손에서도 발에서도 쥐가 조금씩 오른다. 오늘 부턴 근력 강화를 위해 조금씩 근력 운동을 해주기로 마음먹고 본단식 중 중단했던 108배를 다시 시작했다. 이번주 토요일엔 축구모임에도 가야 하고 일요일엔 주말농장에서 땅도 좀 더 개간해야 하고 할일이 많은데 체력 비축에 힘써야 겠다.
현제 체중 64.5kg. 정상식을 하면 조금 체중이 불긴 하겠지만 체중은 더이상 빠지면 곤란하다. 근 5년간에 걸쳐 몸무게가 25Kg 가량 줄었는데 더이상 빠지면 이젠 난민의 형상이 될 것이고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될 것 같다.

퇴근. 우선 제일 궁금한건 덧술 한 술독. 마치 터질듯한 발효가스를 내뿜던 발효조가 많이 조용해 졌다. 내부온도도 30도 까지 올라 있어서 온도를 내릴겸 섞어줄겸 해서 고루 잘 섞어주고 저녁 식사를 했다.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반찬 - 찬 이래봤자 멀건 된장국이 전부지만 아주 꿀맛이다. 헉 그런데 너무 많이 먹었다. 배가 부른다. 참 식욕을 막을 길이 별로 없다.

4/29
이제 단식일정도 내일이면 끝이다. 담배를 계속 끊을 것인지 아닐지 고민중이다. 단식을 통한 금연은 금단현상을 줄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아직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를 딱히 잘 몰라서 피우고 있는데 피로를 이유로 기호식품 하나를 정리해야 하나 고민중에 있다.
처가 금요일(노동절)에 산나물밥 먹으로 가자고 한다. 먹고 싶은게 한보따리다. 막바지 일 수록 더 긴장해야겠지. 내일을 무사히 넘기고 그리고 일주일 정도는 더 조심해야겠지... 토요일엔 단식전 담가 놓았던 막걸리 남은 것 한잔 하련다. 단식내내 그 막걸리가 눈에 어른거려서 ㅎㅎㅎ 몇일 더 저온 숙성됐으니 깊은 맛이 날려나 ㅎㅎㅎ


ps>단식이라는 것이 그간의 생활 습관을 송두리채 바꾸는 것이기에 대단히 힘이 듭니다. 해마다 연래 행사처럼 3일 단식을 해오곤 있지만 할때 마다 증상이 다르고 힘들기도 다릅니다. 누구에게 지도를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이나 책등을 보고 나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라 방법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내몸을 관찰하면서 하는 것이기에 오히려 무리하지 않고 회사생활에 최대한 지장이 없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회사 일이 더군요. 어디 회사 일이란 것이 내 사정 봐주고 말고 합니까? 꼭 단식만 하면 때맞춰서 뭔일이 생기는지... 곤두서는 신경에 참 힘들어요. 휴가내고 하면 좋으련만 그것도 여의치 않고 말이죠. 한번 해보세요. 3일 단식이 아니라도 1일 단식이라도... 단식은 단식 이후가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생활 습관을 바꾸는 일 말이죠. 자연히 바뀌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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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반 본단식 일정을 마치고 월요일 출근에 맞춰 후단식을 진행했다. 지난번 단식부터 미음/죽등을 과감히 저작(씹는) 횟수로 수정하여 따로이 미음/죽을 만들 필요 없다. 출근하자니 그럴 상황도 아니다. 또 미음과 죽보다 씹어서 비슷한 효과를 낼수 있다면 소화액의 분비면에서 볼때 훨씬 낫다고 한다. 출근의 압박 때문에 선택한 방법이지만 크게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랩에 필요한 밥덩이(거의 새 모이 수준이지만)를 싸서 들고 오면 되니 별로 귀찮거나 하지도 않다.

오늘이 그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큼지막(?)한 도시락을 가져 왔다. 양배추 당근 알로에 다시마 등을 담아 그래도 진수성찬에 식사를 했다. 아침 부터 마그밀을 복용하지 않았는데 장의 활동이 원활하게 되려면 식이섬유가 필요할 것 같아 야채를 먹기로 한 것이다. 지난번 단식때도 별 문제가 없었고 이젠 다른 화학적인 도움없이 가능할 것같다.

본단식 마지막 날에 돋은 지루성 피부염 증상이 이젠 거의 가라 앉았다. 그렇다고 피부염 자체가 없어진것 같지는 않다. 원래 피부염이 있었던 터라 이번엔 다잡아 볼 요량으로 후단식 이틀째 부터 알로에 베라를 사다가 맛사지를 하고 있다. 지루성 두피/피부염이 심한 편인데 피부 발진에 동료들이 무척 걱정을 했었다. 알로에로 이틀정도 열을 누르니 알견 깨끗해 보인나 밝은 불빛에서 보면 피부에 붉은 기운이 가득하다. 알로에 맛사지를 좀 오래 해 볼 생각이다. 지금의 효과는 단기적으로 열을 내리는 정도라고 판단되는데 근복적으로 해결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간에 열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에 먹고 바르고를 계속해볼 생각이다.

그동안 단식 끝나면 뭐를 먹을까 아에 목록을 작성해 뒀는데 지금에 와선 별로 땡기질 않는다. 사람의 간사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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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중(67Kg),키,가슴둘레(93cm),목둘레(35.0cm),배둘레(85.0cm)

토요일,일요일 이틀간 쫄쫄 굶었다. 확실히 예비단식(감식)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본단식의 성패를 가늠하는 것 같다. 힘이 없는 것과 어지러움증을 제외하고는 크게 힘들지 않게 3일 본단식을 마쳤다.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대한 조급함이 과정을 힘들게 한다. 일상적인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최대한 그 일상을 벗어나야 만 한다. 그래야 조급증을 조금이나마 벗어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월요일 아침. 일어나자 마자 죽염수와 마그밀을 먹으면서 단식 연장에 대한 욕구가 치밀어 오랐다. 간식히 욕구를 억누르고 - 기다리고 있는 일이 산더미다 - 회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단식중 몸의 반응이 예전과 다른점이 있다면 단식 내내 장의 움짐임과 장에 가스가 차는 현상, 그리고 얼굴의 피부염이 심해지는 현상이다. 아무래도 얼굴의 아토피 같은 증상은 보식이 끝난 후 피부과를 찾아가 봐야 할 것 같다. 작년 가을에 생긴이후 없어지질 않아 혹시나 이번 단식에서 없어지기를 기대했는데... 며칠 단식을 연장하면 해결될 것 같기도 한데... 어쩌겠나. 더 오래 방치하기엔 신경이 너무 쓰인다. 피부과 진찰을 받아 봐야겠다.

근데 몸무게는 줄었는데 이거 베둘레헴은 여전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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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단식 첫날이다.
아침부터 손님 맞이에 정리작업에 정신없이 보냈다. 이제사 조금 한가해 졌는데 갑자기 힘들어 진다.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가 보다. 마음을 편히 먹어야 한는데 일하다 보면 격해 질 수 밖에 없으니 할 수 없다.
움직임을 두려워 해서는 더 힘들어 진다. 힘들더라도 몸을 움직이는 것이 견디기에 낫다. 배고픔은 이제 없다. 하지만 몸이 자꾸 처진다. 심박수도 분당 60회를 넘지 않는다. 처음 단식할때 심박을 재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심박이 50이 안나와서 무슨 문제라도 생긴줄 알았다. 심박이 낮다는 것은 몸에 산소 공급량이 적어도 된다는 말이다. 다시말해 산소를 소비하는 근육들이 적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화기 장기들이 거의 활동을 하지 않으니 평소 그곳에 필요했던 산소공급이 필요하지 않아져서 심박이 줄어 드는 것일 것이라고 추측해 본다. 아뭏튼 심박이 그리 내려 갔어도 별 이상이 없었다.
이제 오늘이 지나면 아마도 한고비 넘길 것 같다. 내일은 집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기에 맘을 좀더 추스릴 수 있지 않을까? 괜한 조급증을 버려야 할텐데... 견디다 보면 시간이 언제 가나 조바심이 난다. 그 조바심을 누그리기 좋은 것이 움직이는 것이다. 뭔가 일을 만들어 몸을 움직이다 보면 시간은 금방 가겠지....

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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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식 3일째 실천할 사항▶
◎ 점심때 오곡죽을 반 공기(1/4공기-32회)

◎ 오후에 산야초효소 한 잔(10배 희석) 


- 체중(70Kg) 측정


오늘은 한끼만 먹는다 그것도 호도알 크기의 밥덩이 하나. 지금 심정은 차라리 오늘 부터 본단식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참기 힘든 유혹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땡겨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마음 다잡고 있다. 감식을 잘못하면 본단식이 힘들어 질거란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인지 어렴풋이 짐작이 가기 때문이다. 지난 가을 단식할 때 몇 번의 경험을 핑계 삼아 단식에 들어가기 전날까지 폭음에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감식도 이정도 쯤이야 하고 감식 절차도 하루 땡겨 버리고 급하게 단식에 들어 갔다 무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이번에는 육체적인 무리는 좀 있었지만 나름 단식을 준비하는데 조금의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 10일간의 일정을 계획한 대로 반듯이 수정 없이 진행해 보려고 한다. 

몇차례(4년?) 단식을 하면서 지금은 거의 고기를 먹질 못한다. 특히 구운 고기는 근처에도 못간다. 회식이라도 있는 날이면 고기집이 일쑤이기 때문에 밥 한 공기 시켜 놓고 밥을 안주 삼아 술만 마시다 보니 더 취한다. 그리고 식사량이 절반 정도로 줄었다. 그 식사량도 몇년전 부터 발효 생청국장을 띄워 밥과 함께 먹으니 탄수화물 섭취는 더 줄어든 셈이다. 그리고 하루 두끼. 아침을 먹질 못하면 속도 쓰리고 눈도 아프고 아무튼 난리가 난다. 무슨일이 있어도 아침은 먹어야 하는게 40여년 길들여온 습관이기에 이걸 바꾸기는 쉽지 않다. 거기다가 식습관의 변화로 밖에서 파는 음식을 먹고 있노라면 이런 쓰레기가 없다. 그렇다고 입맛과 습관에 맞는 음식을 찾아 돌아 댕기며 먹을 수도 없는 터라 가능한 한 아침과 저녁은 집에서 먹고 점심을 건너 띄기로 한 것이 3년여 된다. 이제는 익숙하다. 가끔 저녁에 너무 늦어 배고픔으로 인한 과식이 있기는 하지만 나에겐 좋은 방법이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여러 자료를 보면 식습관을 바꾸는 문제가 단식 후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 같다. 어떤 방법이든 자신의 상황과 몸 상태에 따라 다른 적용이 필요한 것 같다. 물론 습관을 들이면 어떤 경우라도 가능하겠지만 자신만의 리듬이 있기에 그 리듬을 최대한 살리면서 습관을 바꿔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일 부터 3일간 본단식에 들어간다. 3일간이 가장 힘든 기간인데, 3일만 지나면 편안해 지는데 그 이상은 직장 다니는 처지로 힘들다. 휴가를 내고 하는 것도 아니고 수염은 덥수룩해지고 ㅎㅎㅎ. 본단식을 금토일로 잡은 것도 비슷한 이유다. 토일을 쉬니 직장일에 지장을 덜 줄테니 말이다. 3일 단식이 끝나면 아마도 이번엔 유혹이 올 것 같다. 본단식 기간을 늘리려는 유혹을 어찌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욕심 부리지 말아야 함을 잘 안다. 계획표 대로 마무리 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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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식 2일째 실천할 사항▶
  • 아침 ; 평소 식사량의 1/2 정도를 반죽. 동치미, 된장국 등을 곁들인 소박한 식사
  • 점심 ; 생수,죽염
  • 저녁 ; 걸죽한 죽 한 공기(1/3-32회) 천천히,묽은 된장국이나 동치미 등을 곁들여도 됨.
◎ 죽염과 생수 음용(하루 2-3리터)
◎ 구충제 

- 체중(71.8Kg) 측정

어제 저녁 당분간 자전거 타기가 어려울 것 같아 잠깐 한강을 다녀 왔다. 다른 건 몰라도 요즘 탄력이 붙은 자전거를 타기 힘들거라는 생각에 좀 짜증이 난다. 아마도 오늘까지는 탈 수 잇을 것 같은데 오늘 비가 온단다. 비 안오면 방화대교에나 다녀 와야겠다.
아직은 식사를 하는 것이니 그다지 힘든 부분은 없다. 다만 담배를 피질 않아서 생기는 금단현상이 힘들게 한다. 졸립고 어지럽고...
호흡이니 체조니 신경써서 해야 한다고 하는데 붕어체조 정도나 한다. 풍욕도 그거 회사 댕기면서 하기 쉽지 않다. 나만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없기에 말이다. 본 단식 이틀째인 토욜날 축구하러 가보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가능할런지 모르겠다. 아마도 가능할거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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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식 1일째 실천할 사항▶
◎ 저녁만 평소의 1/2 
◎ 일과표 작성.
◎ 준비물 체크.

- 감식 시작전 체중(72Kg),키,가슴둘레(94cm),목둘레(35.0cm),배둘레(89.0cm) 측정

항상 처와 같이 단식을 했었는데 이번엔 혼자다. 아무래도 생활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기에 이번 급작스런 단식은 부담이 되나보다.

지금껏 몇차례 단식을 하면서 약간 맘을 놓아버린 경향이 있다. 단식 마지막날 치받아 오르는 열을 감당하기 어려워 한나절을 당기곤 했는데 이번엔 정상적인 마무리를 해야겠다. 단식을 하면서 끊게되는 술과 담배. 이번엔 언제까지 끊을 것인가도 생각해 봐야겠다. 담배는 1년 정도 생각하고 끊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많이 피웠다. 우선 담배는 1년 이상 중단하련다. 내년 단식을 또 예정하고 있으니 아마도 계속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오늘은 담배 때문에 힘들다. 아침식사도 조금 줄이고 물 먹는 양을 늘리고 죽염을 먹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3일 단식이라 우습게 보다간 마지막에 무지 고생한다. 맘 다잡아 먹고 단식 출발~~~ 5일 단식을 하고 싶은데 회사일에 지장이 가서 그건 좀 어렵다. 다음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때 그때 5일이던 7일이던 단식 기간을 연장해 보련다.

성공적인 단식을 위해 나 자신에게 격려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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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점심 저녁
첫째날 평소의 1/2
둘째날 - 평소 식사량의 1/2정도(32)
- 죽염수 맥주컵 두 컵
- 죽염 하루 8그램
- 마그밀 4알
- 구충제
- 평소 식사량의 1/2정도(32)
- 묽은 된장국이나 동치미 등을 곁들임
- 평소 식사량의 1/3정도(32)
- 묽은 된장국이나 동치미 등을 곁들임
- 마그밀 4알
셋째날
- 묽은 된장국이나 동치미 국물
- 장세척
- 죽염 하루 8그램
- 마그밀 4알
- 1/4 공기(40)
- 묽은 된장국이나 동치미 국물
- 산야초효소 한 잔
- 마그밀 4알
넷째날 - 죽염수 맥주컵 두 컵
- 죽염 하루 8그램
- 마그밀 4알
- 마그밀 4알
다섯째날 - 죽염수 맥주컵 두 컵
- 죽염 하루 8그램
- 마그밀 4알
- 마그밀 4알
여섯째날 - 죽염수 맥주컵 두 컵
- 죽염 하루 8그램
- 마그밀 4알
- 마그밀 4알
일곱째날 - 현미오곡 1/5공기(64)
- 죽염수 맥주컵 두 컵
- 죽염 하루 8그램
- 마그밀 4알
- 현미오곡 1/5공기(64) - 현미오곡 1/4공기(64)
- 마그밀 4알
여덟째날 - 현미오곡 1/4공기(40)
- 죽염수 맥주컵 두 컵
- 죽염 하루 8그램
- 마그밀 4알
- 현미오곡 1/4공기(40)
- 묽은 된장국, 동치미국물
- 현미오곡 1/3공기(40)
- 묽은 된장국, 동치미국물
- 마그밀 4알
아홉째날 - 현미오곡 밥 1/3공기(32)
- 죽염수 맥주컵 두 컵
- 죽염 하루 8그램
- 마그밀 4알
- 현미오곡 1/3 공기(32)
- 된장국, 물김치, 매실장아찌, 된장국의 두부와 시래기, 배추잎 같은 건더기를 조금
- 현미잡곡 1/2공기(32)
- 반찬은 점심때와 동일하게
-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들면 안됨
- 마그밀 4알
열번째날 - 현미오곡 1/2 공기(32)
- 된장국, 물김치, 매실장아찌, 된장국의 두부와 시래기, 배추잎 같은 건더기를 조금
- 물에 씻은 김치, 나물반찬, 콩나물국이나 무국, 감자국, 미역국 등의 국을 조금 추가
- 죽염수 맥주컵 두 컵
- 죽염 하루 8그램
- 마그밀 4알
- 현미오곡1/2 공기(32)
- 반찬 동일
- 현미오곡 2/3공기(32)
- 마그밀 4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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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겨레의 자연건강
단식에 들어가기 전에...
 

연말 정초에 쉬는 날짜를 보니 3일 정도의 짧은 단식을 경험해 보시기에 적당한 것 같군요. 실지로 단식을 경험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호한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치뤄낼 수 있어요.

육체적인 고통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습니다. 감식 과정이나 본 단식 과정보다 오히려 음식을 먹기 시작하는 회복식 과정이 정말 인내심이 필요한 때라고 할 수 있지요.
회복식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를 하게되어 단식의 효과를 전혀 보지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건강을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매우 조심하셔야 한다는 것은 꼭 알고 시작하셔야겠습니다.

본 단식을 30일부터 1일까지 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지요. 30일이 D-데이니까, 그러기 위해서 27일(D-3일)부터 감식 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 27일(D-3일), 28일(D-2일), 29일(D-1일), 이렇게 3일이 음식을 단계별로 줄여나가는 감식 기간이 되겠구요.
  • 30, 31, 1일 삼일간이 물과 소금, 감잎차, 마그밀 등 허용되는 것 외에는 일체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없어야 하는 본 단식 과정
  • 2일부터 5일까지는 정말 엄격하게 회복식 단계를 지켜야 하며, 6일부터 정상식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실지로 음식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은 삼일간이지만 27일부터 1월 5일까지 총 열흘간이 다같이 중요한 단식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은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제가 드리는 말씀을 충실히 따라주시면 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단식에 들어가기에 앞서 꼭 준비하거나 체크하여 둘 내용들을 먼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품을 준비하면서 또는 제시된 내용들을 체크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실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단식수련에 앞서 준비할 것들


▶안전하고 효과적인 단식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꼭 갖추어야 할 물품들이 있습니다. 감식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어느 것 하나 미흡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시기 바랍니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마그밀, 그리고 관장기, 감잎차, 산야초효소, 죽염, 현미오곡가루, 풍욕테잎, 그리고 구충제 등입니다.
마그밀과 구충제는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하시면 되며, 나머지는 나눔뜰(http://nanumddl.co.kr)에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생수병을 하나 장만하세요.
일반 수퍼에서 생수를 담아 파는 용기면 적당한데, 자신이 지니고 다니기 적당한 크기면 됩니다.
단식기간 내내 어디를 가든지 항상 죽염과 물병이 같이 움직이도록 하세요.

▶감식을 시작하기 이전에 먼저 체중, 키, 가슴둘레, 목둘레, 배둘레를 재두는 것이 좋습니다.
벌거벗고 무리없이 자연스럽게 서 있는 자세와 앉은 자세를 벽에 비치게하여 그 그림자를 촬영해 두는 것도 나중에 좋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단식 기간 중에 읽을 좋은 책을 한두 권 마련하여 두세요.
감정과 말초신경을 자극시키는 내용의 책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종교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은 관련 종교서적도 좋겠고, 그렇지 않으면 정신을 순화시키고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내용이면 무방하겠지요.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심기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조식호흡법을 숙지하여 두세요.
음식을 차단하여 몸을 비워주면서 마음에는 온갖 부질없는 상념들이 소란을 떨게 하여서야 어찌 심신이 평안하겠습니까?

겨레방의 생활요법에 "조식호흡법"이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본격적인 호흡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조식호흡법 제 1과 묵좌식상으로 안정호흡만 유지할 수 있어도 충분합니다.
이른 아침과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단 20~30뿐씩이라도 호흡을 가다듬고 마음을 비워내시기 바랍니다. 익숙해지면 차츰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자신이 과거에 어떤 질병이 있었는 지 파악해두도록 하세요.
위, 장, 콩팥, 간, 비장, 방광, 생식기 등의 질환이나 변비, 관절 류머티즘, 편두통, 인후통, 간질 등의 질병이 있었는지의 여부, 평소에 아팠던 경험 등을 생각해 내어 잘 파악하여 메모하여 두세요. 단식 중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다스릴 때 참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최고 혈압과 최저 혈압을 측정해 두시고, 당뇨나 신장에 병증이 있는 분들은 소변검사를 해두세요.

▶붕어운동, 모관운동, 등배운동, 합장합척운동, 평상과 경침 등의 겨레방에서 권하고 있는 "5대 교정운동"을 잘 숙지하고 연습하여 두세요.
단식으로 인한 조직대사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는 것입니다.
다른 운동들은 풍욕과 함께 곁들여 하면 효과적이고 평상은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딱딱한 바닥에서 반듯하게 누어서 주무시도록 하고 경침은 차츰 익숙하여 지도록 적응을 해나가면 좋습니다. 경침은 신문지를 자신에게 맞는 높이(오른손 넷째 손가락의 길이)로 단단하게 말아서 대체하여도 좋습니다.


 

◀감식 1일째 실천할 사항▶
◎ 오늘은 저녁만 평소의 1/2로 줄이면 됩니다. 이제부터는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음이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 냉온욕, 풍욕, 죽염, 생수, 감잎차, 운동, 조식호흡 등의 생활요법과 각 지침들의 실천요령을 두루 읽어보고 자신의 일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일과표를 작성하도록 하세요.
◎ 준비물이 도착되면 부족한 것이 없는지 다시한번 체크하여 보시고, 단식이 끝날 때까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마그밀을 네 알씩 드셔주세요.
◎ 아침 저녁으로 단 20~30분 정도라도 자세를 갖추고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

드디어 단식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흔들림 없는 의지를 발휘하시어 무사히 목적지에 안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위의 지침에서 안내를 드린 것처럼 오늘은 저녁 식사양만 조절하고 앞으로 실천할 요법들을 익히면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는 시간이 되여야 할 것입니다.

상담실에서 늘 말씀드리고 있는 바와 같이 단식은 몸에 칼을 대지 않는 대수술을 단행하는 것입니다. 이는 그만큼 적극적인 건강요법이기도 하지만 자칫하면 건강을 해치는 위험한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가볍게 생각지 마시고 지침에 따라 충실하고 진지하게 나아가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내일부터 이몸이 단식을 위하여 준비과정에 들어가니 저자거리의 혼탁한 음식들로 이 사람의 심기를 흐트러지게 하지 말라고 주변 분들에게 단단히 일러두셨는지요?

3일단식의 경우는 단식의 경험이 있는 분이든 처음하신 분이든 감식의 일수를 조정하고 말고도 없습니다. 최소한의 감식일정대로 감식을 하여 나가는 것이므로 안내드리는 지침을 충실하게 지켜주셔야 합니다.
감식과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몸에도 무리가 따르고 본단식이나 회복식까지의 여정이 한결 힘들게 됨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회사의 종무식이 있더라도 건강문제로 특별한 조치 중이라 음식을 함부로 먹을 수 없으며, 술은 절대 안 된다고 잘 양해를 시켜드리고 절대 조심하시도록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댁에 계시는 부모님께도 잘 말씀드리구요. 특히 연세가 드신 어른들은 모든 병이나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잘 먹어야 된다는 선입견들을 가지고 있기가 쉬우므로 잘 이해를 시켜드리지 않으면 걱정을 많이 하시게됩니다. 어른들께서 걱정을 심하게 하시면 효과적이고 완벽한 단식을 해 내는데 많은 지장이 있을 수도 있구요. 그러니 먼저 가족들이나 가까운 분들의 이해와 격려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리가 시작되었다고 상의하여 주신 분이 계시네요.
아무 걱정 마십시오. 현재 걸리신 마법은 여러 분의 건강회복을 위해 하늘이 때맞춰 도와주는 것으로 생각하세요.

생리기간에 단식을 단행하면 육체가 더욱 예민하게 반응할 때이므로, 배출되는 혈액과 함께 자궁이나 여타 관련기관의 불순물을 같이 제거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일 수도 있으니까요.

단식기간 중 매일 실천하도록 되어 있는 냉온욕은 생리를 하는 동안은 샤워기로 대치할 수밖에 없겠습니다만, 나머지 지침들은 정성껏 실천하셔야 합니다.

집에서 냉온욕을 하실 때는 욕조에다 더운 물을 받아 두고, 샤워나 바가지로 냉탕을 대신하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요...

▶냉수온도 14~15℃, 온수 온도 42~43℃도 정도로 물온도를 맞춰서 큼직한 그릇에 물을 받아놓고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물을 끼얹는 것을 욕탕에 한 번 들어간 것으로 치면 됩니다.
샤워기로 하든 바가지로 하든 마찬가지입니다.
오른발부터 시작하는 거 유의하시구요. 심장에서 먼쪽부터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오른발 끝에 한 바가지, 왼발 끝에 한 바가지
  • 오른쪽 무릎에 한 바가지, 왼쪽 무릎에 한 바가지
  • 배꼽 아래에 한 바가지
  • 오른쪽 어깨에 한 바가지, 왼쪽 어깨에 한 바가지
  • 머리에 한 바가지
  • 이상을 3회 반복

▶반신욕이 좋은 건강법이기는 하지만 단식기간 동안에는 금물입니다.
손발이 차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낮에는 냉온욕을 하고 저녁에 발물을 해주면 좋습니다.


진행하면서 필요하신 사항은 상담실로 문의를 해주시면 최대한 빨리 출동하여 도움말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감식과정에 지켜야 할 사항이나 유념하고 있을 내용들을 요약하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식과정에 들어가서 지켜야할 사항들

  • 이제부터는 모든 음식은 너무 짜거나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삼가도록 합니다.
    평소에 아침 식사를 해오신 분이라도 가급적이면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1일 2식이 바람직합니다. 갑자기 끊을 수 없어 아침을 드시더라도 미지근한 음식으로 가볍게 먹도옥 하세요.
  • 술과 담배는 당연히 절대 사절입니다. 오늘부터 단식의 전과정을 마치고, 그리고 그 이후도 한참동안은 허용하는 음식이나 보조제 외에 영양제나 어떤 종류의 약도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단식의 효과를 감소시키며 때로는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 단식기간 중에 체중의 변화는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같은 저울로 몸무게의 변화를 체크하여 기록하여 나가세요. 보통은 하루에 0.5㎏ 정도의 체중이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보다 많은 체중감량이 오는 사람들은 그만큼 평소에 필요이상으로 몸이 부어 있는 상태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혈압계가 있으면 혈압의 변화도 체크해보는 것이 좋으며, 자가혈당 측정기가 있으면 이 역시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생수에 죽염을 간간하게 타서 천천히 마셔주는 것으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도록 합니다. 죽염수를 마시는 양은 맥주컵으로 두 컵 정도, 보통 국 사발로 하나 정도면 됩니다.
  • 오전 중에 감잎차 석 잔 정도, 낮 동안에 생수를 홀짝거리면서 수시로 마셔서 하루에 물을 먹는 양을 점차 늘려나가도록 합니다.
    최소한 2리터, 많게는 3리터 이상 많이 먹어줄수록 좋습니다.
  • 죽염은 하루 8그램 정도를 조금씩 나누어 드시도록 하는데, 분말이든 알갱이든 상관없습니다. 휴대하고 다니면서 침으로 녹여드시기에는 알갱이가 편리하고 효율적이겠지요.
    죽염을 드시는 것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국산 참깨를 볶아서 죽염분말을 섞어 깨소금을 만들어두고 조금씩 복용하여주면 좋습니다.
  • 아침저녁으로 마그밀을 4알씩 복용합니다. 만성적인 신장병을 앓고 있는 분이나 신장의 기능이 상당히 허약하다고 판정을 받은 분들은 함초나 상쾌효소 등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보조제를 활용하도록 합니다. 이는 감식을 시작할 때부터 회복식이 끝날 때까지, 그리고 회복식이 완전히 끝난 후에도 한동안 드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 냉온욕, 풍욕 등을 매일 규칙적으로 실천하도록 합니다. 꼭이요...
    풍욕은 이른 아침과 저녁에, 냉온욕은 편한 시간에 하시되 집에서 하시는 분들은 오후의 적당한 시간,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집이나 근무지에서 가까운 곳에 시설이 잘 된 목욕탕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자연관장법은 본단식에 들어가는 날부터 해주셔도 무방합니다.
  • 매일 일정한 시간에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일상생활을 그대로 하시면 되겠으나 댁에서 단식을 하는 분들이라도 앞으로 단식을 해나가면서 힘이 빠진다고 가만히 드러누워 있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움직이시는 것이 한결 덜 힘들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 감식 마지막 날 하루 전에 구충제를 먹고 그 다음날 장세척을 해서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도록 합니다. 이는 잊어먹지 않도록 내일 다시 확인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식 2일째 실천할 사항▶
◎ 오늘은 조금 더 참을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아침 ; 지금까지 아침식사를 해오신던 분들도 이제는 아침을 먹지 마시고 대신 오전 중에 죽염과 생수, 감잎차 등으로 공복감을 달랠 수 있도록 하세요.
    물은 벌컥벌컥 마시지 마시고 조금씩 홀짝거리면서 씹어 먹듯이, 죽염은 분말을 조금씩 입 속에 넣거나 알갱이를 한두 개 입 안에 넣어 침으로 녹여서 천천히 드세요. 죽염과 생수는 시간 차를 두고 복용하고 감잎차는 오전 중에 석잔 정도로...
  • 점심 ; 평소 식사량의 1/2 정도를 반죽 형태로 만들어 드세요. 반죽이라 함은 밥을 푹 삶아 밥도 죽도 아닌 상태로 만들어 드시는 것입니다.
    동치미, 된장국 등을 곁들인 소박한 식사가 되게 하세요. 식사의 양이 줄었지만 천천히 식사를 하여 음식의 맛을 음미하세요.
  • 저녁 ; 현미오곡가루를 걸죽한 죽 형태가 되도로 만들어서 한 공기 천천히 드시도록 하세요. 뜨꺼운 느낌이 없도록 적당히 식혀서 드시고 죽염으로 적절하게 간을 하여 드시면 좋습니다.
    묽은 된장국이나 동치미 등을 곁들여 드셔도 좋습니다.

◎ 죽염을 드시면서 생수를 많이 드셔서 허기를 채우도록 하세요.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고 배 속에서 물소리가 찰랑찰랑 나야 합니다.
습관이 안되어 있는 분들은 물이 잘 안먹혀서 곤욕을 치루고 있을 것이고, 겨우 이틀째지만 억지로 참고 물을 먹어대니 이제 물을 삼키면 토할 것 같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직은 관계치 마시고 죽염 알갱이를 녹여 드시면서 생수를 조금씩 자주 먹어주세요. 이 시기가 지나면 물 먹는 것이 한결 수월하여 질 것입니다.
하루 3리터를 목표로 맹렬하게 물을 마시도록 하세요.

구충제를 드시도록 하세요, 한 알로 몸속의 기생충들을 몽땅 쓸어 버리는 것으로 달라고 하세요. 하루 중 편한 시간에 드시면 됩니다.
감식 마지막 날 전에 구충제를 먹어야 하는 것은
기생충들이 장 속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음식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여 장기를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완전히 단절하기 전에 꼭 구충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 신체의 반응이 좀 힘겹게 나타나더라도 절대 불안한 마음을 갖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정 힘이 들면 산야초효소를 오전 오후로 두 잔을 드시는 한이 있더라도 식사량을 줄여나가는 것은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기운이 없다고 처져 있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첫 날은 얼렁뚱당 정신 없는 하루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제 두 번째 지침을 확인하고 실천하시다 보면 조금씩 체계가 잡힐 거에요.
첫날은 이제 단식을 시작한다고 마음에 다짐을 하는 정도이지 몸은 평소와 별로 차이를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녁식사를 평소보다 반으로 줄였으므로 오늘 점심 식사때가 되면 제법 허전한 느낌이 있을 수는 있겠고, 뭔가 입이 궁금하여 간식이 생각날 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안 되는 거 아시지요?

평소 냉온욕이나 풍욕 같은 것을 해오지 않았다면 갑자기 생활패턴이 변하여 조금은 정신 없는 하루가 되기도 했을 것이구요..

술, 담배를 해오시던 분들은 오늘부터 일절 금하고 계시겠지요?
이제 식사를 줄여 나가면 담배의 유독함이 평소보다 훨씬 강력하게 작용하게 되므로 아직 결단을 내리지 못한 분들은 과감히 끊도록 하세요.
술은 단식이 끝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과음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허용이 됩니다.

단식에 성공하려면 자신이 단식을 하는 목적과 의미를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단식의 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서 관련 자료들을 두루 읽어보도록 하세요.

주위 사람들이 아무리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고 어떤 말로 꼬드기더라도 흔들리지 마세요.
이렇게 일갈을 해버리세요...
"니네들이 단식을 알어???"

오늘은 어제 메일에서 미처 언급하여 드리지 못한 단식기간 중의 주의사항에 대하여 정리하여 넣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유념할 사항들

  • 단식을 실행함에 있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단식의 목적입니다. 병을 치료하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그것은 일시적인 대증요법에 지나지 않습니다.
    단식은 몸과 마음을 다같이 쇄신하는 심신수련의 일환임을 명심하고 단식을 실천하는 동안 스스로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지하고 경건하게 임해야겠습니다.
  • 단식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었으면 감정의 동요를 막기 위하여 가급적 쓸데없는 말을 삼가고 불필요한 모임 같은 것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남과 다투거나 감정을 격앙시키는 행위는 평소보다 더욱 치명적인 위해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단식 중에는 텔레비전을 보거나 라디오를 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기예보 같은 간단한 프로그램이나 좋은 음악은 무방합니다.
  • 중요한 일은 반드시 미리 해결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혹 단식중에 어려운 문제가 돌발해도 가능한 한 단식을 끝낸 후에 처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단식 중은 물론이고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도 적어도 본 단식의 6배 일 수 동안은 배우자와의 잠자리를 피하는 등 금욕생활을 해야합니다. 꼭 명심하세요.
  • 단식중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고통스러운 증상들, 예컨데 격렬한 배고픔, 반신마비 증세, 혀와 입술의 마비 등등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와 상담하거나 약을 사먹는 일, 특히 주사 같은 것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반드시 명심하세요. 지기와 상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혈관주사는 절대 금물입니다!!
  • 단식 중에 여러 가지 오래된 지병이 재발하는 것처럼 보일 수가 있다는 점을 미리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드러나는 병 중에는 자신이 알고 있던 병도 있고, 모르고 있던 병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년 전에 폐결핵을 앓았으나 지금은 완치가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단식으로 인해 많은 혈담을 토하는 수가 있습니다. 이에 두려움을 느끼고 단식을 중단하여 정말 병을 만들고 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피부에 발진이나 두드러기와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하는데, 대개는 평소에 옷을 두껍게 껴입는 부분인 젖가슴 부근, 등 허리 같은 곳에 나타납니다.
    속이 미식거리고 두통이 온다거나, 감기몸살이 오는 것처럼 몸이 으슬으슬하고 미열이 나는 등의 현상은 가장 일반적인 현상들입니다.
  • 단식을 시작하기에 앞서 다음과 같은 내용도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정맥의 이상은 옷을 두텁게 입고 많이 먹는 일, 무사안일한 생활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맨 먼저 간장을 상하게 하고, 다음에는 비장, 콩팥, 장과 위, 폐, 마침내는 심장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는 풍욕, 냉온욕(발 또는 온몸), 촉수요법을 실행하고 단식법을 실천함으로써 근치할 수 있습니다. 정맥이 정상화되면 간장의 병도 사라집니다.
    간장이 치료되면 림프액의 정체상태가 조정되며 체액이 바뀌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림프선 종창 같은 것도 없어져 바야흐로 만병이 치유되는 방향으로 상태가 호전되는 것입니다.
    단식의 목적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몸이 나빠지는 데 오랜 세월이 걸린만큼 회복되는 데도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해도 몸속에서는 그만한 변화와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신하고, 오늘의 이 수고는 장차 건강한 심신을 위한 가장 확실한 초석을 세우는 일임을 항상 상기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세요.


 

◀감식 3일째 실천할 사항▶
◎ 이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점심때 오곡죽을 반 공기만 드시는 것으로 곡기는 당분간 안녕입니다.
서운함이 크실 것이니 조금식 아껴서 천천히 드시도록 하세요.
반찬은 필요없습니다만, 정 서운하시면 묽은 된장국이나 동치미 국물만 쬐금씩만 떠 드시도록 하세요. 건더기는 드시지 마시구요...

◎ 오후에 산야초효소를 한 잔 드시도록 하세요.
산야초효소는 원액을 10배 정도 희석하여 드시는 거 아시지요?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서 쇼크상태에 이르거나 체력저하가 극심하여 중도포기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하여 효소를 한두 잔 마시면서 하도록 안내하고 있는 것입니다. 산야초효소를 드시지 않아도 별로 힘들지 않은 분들은 효소를 드시지 말고 생수단식을 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 아침 공복에 장세척을 해주세요. 사이트의 [죽염요법]에 장세척법이 있으니 참조하시구요.. 음식을 완전히 끊기 전에 확실히 장을 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틀간의 감식을 잘 지키셨나요? 수고했어요.
이제 마지막 감식을 통해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착실히 넣어주던 음식물을 내일부터 며칠간 들여보내지 않을 터이니 놀라지 말고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라고 자신의 육체에 강력한 메시지를 넣어줍니다. 자기암시죠..

약간 긴장도 되고 스릴이 있지요?
이렇게 설레는 마음과 긴장, 스릴이 양념으로 가미되어야 인생도 맛깔스럽잖아요?

이제 회사도 나가지 않겠다, 아침부터 "우리자기"랑 데이트하러 뛰쳐나가지 마시고 제가 드리는 지침을 오전부터 충실히 이행하시고 숙제가 끝나면 오후에 친구 만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만나더라도 생수병을 가지고 가셔서 홀짝 홀짝 드시는 것 외에 술이나 음식, 차와 음료 등 일체의 식품을 섭취하시면 안됩니다.(이것을 어기면 만사 도로아미타불!!!)

억울해하실 것 없어요. 그 동안 오래도록 잘못된 섭생을 해온 데 비하면 아주 싼 대가를 치르고 보상받는 것이니까요.
지금쯤은 위장에서도 이제 곧 음식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비상시국을 겪어내야 한다는 메시지가 확실하게 각인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 구충제는 잊지 않고 드셨나요?
깜박하고 계신 분은 지금이라도 어서 챙겨드시도록 하세요.

오늘부터는 여러 가지 본격적인 명현현상을 겪게되실 분들이 있을 것이고, 별다른 명현현상이 없더라도 지금까지보다 견디기가 조금 힘들어 지실 것입니다.
감식 마지막날부터 본단식에 들어가서 하루 이틀 정도가 제일 힘든 시기이니 마음을 굳게 먹도록 하세요.
삼일 째부터는 한결 견디기가 수월하여질 것입니다.

명현현상이 다소 힘겹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절대 두려움을 느끼거나 위축되지 마시고 지금 자신이 건강해지기 위한 통과의례를 겪고 있음에 확신을 가지세요.
힘들수록 더욱 풍욕, 냉온욕 열심히 해주고 자꾸 걷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강력한 자기암시가 그 어느 때보다 위력을 발휘할 때입니다.

밝은 햇살이 비치기 전의 이른 새벽이 가장 어둡고 추운 법입니다.
저물어가는 20세기와 함께 내 몸과 영혼을 말끔히 청소해 버리고 새로운 한 세기는 행복감으로 충만한 풍요로운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잠시만 참도록 합시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단식이 시작되는 데, 주위는 온통 새 천 년의 들뜬 분위기로 마냥 흥청거리고, 더구나 회사도 나가지 않겠다...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 마음을 한번 더 추스려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권하는 하루의 일과를 간단하게 정리하여 보겠습니다. 물론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실천할 내용들만 빼 먹지 않는다면 각자의 형편에 따라 융통성 있게 적용하시면 된답니다.

◈ 기상과 함께 몸풀기, 죽염수, 마그밀 네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일찌감치 일어나세요. 게으름 피지 말구) 잠자리에서 가볍게 몸을 푼 후 맥주컵으로 두 컵 정도의 생수에 죽염을 연하게 타서 입안을 굴려가며 천천히 마셔줍니다 - 이건 평소에 해오셨지요? 이 때 같이 마그밀을 네 알 꿀꺽하시면 되구요.

◈ 풍욕과 함께 기본운동, 교정운동...
소중한 내 몸의 세포마다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이제 본격적으로 나타나게 될 명현현상을 보다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기 위해서, 또 오늘 하루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기 위해서 풍욕을 해줄 차례입니다.
방의 창문을 열어 젖히고 자리를 깔아 준비를 한 다음 그동안 나의 몸을 꽁꽁 싸매기만 했던 옷들을 마지막 하나까지 훌훌 벗어던집니다.
아! 이 자유... 앞으로는 되도록이면 옷을 덜 입고 살도록 합시다. 특히 가슴을 압박하고 있는 브라나 꽉끼는 속옷은 집에서는 아예 벗어 버리고 생활하도록 하세요. 브라는 여성들의 각종 유방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는 몹쓸 것입니다. 가슴도 호흡을 해야 탄력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거든요.
풍욕테잎을 틀어놓고 지시에 맞추어 풍욕을 하면서 나체가 되는 시간에는 열심히 운동을 해줍니다. 몸풀기 운동, 붕어운동, 모관운동, 합장합척운동, 등배운동..
허걱! 누가 이 모습을 들여다보기라도 한다면..?

◈ 냉온욕, 그리고...
그리고 나서 냉온욕을 하는데 가급적이면 시설이 좋은 목욕탕에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한 분이나 생리중인 여성 분들은 가정에서 샤워기를 이용하여 하는 방법을 지난 감식 1일째 지침에서 안내하여 드렸습니다.
매일 실천해주는 냉온욕은 체액의 산 알칼리도를 조절해주고 면역력을 기르며 피부를 탄력있게 하며 감기를 예방하는데는 최고의 요법이라고 할 수 있지요.
빼먹지 마세요. 이제 곧 냉온욕의 기막힌 효과를 실감하실 거에요.
머리를 감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등 발모가 있는 부분 외에는 비누를 사용하실 필요가 없답니다. 지금은 비누도 피부에 상당한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샴푸니 드라이어 등은 모발을 엄청나게 상하게 할 뿐 아니라 몸의 장기에도 엄청 나쁜 영향을 미치니 주의하세요.
남성들은 단식기간 동안 칼날이 피부에 닿는 면도는 삼가는 것이 좋고, 여성은 이 기간 동안 메니큐어나 화장 따위는 하지 마세요.
남자친구가 맨 얼굴로 나왔다고 구박하면 한 대 쥐어박아 버리세요.

◈ 목욕후 보충할 것들, 그리고 자연관장
시원하게 냉온욕을 마쳤으면 자연스럽게 머리를 말리면서 생수 두어 컵, 죽염 조금 먹어주고 잠시 후 따끈한 감잎차를 마셔 줍니다.
평소에도 목욕 후에 수분과 염분, 비타민C를 보충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며, 이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오히려 목욕이 건강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세요.
감잎차는 오전 중에 석잔 정도 마셔주는 것은 평소와 동일하니 앞으로도 계속 마셔주세요.
속이 따뜻하게 풀리면서 "아웅~ 한 숨 푹 잤으면..."싶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았어요.
죽염수로 관장을 해주셔야 합니다. 이건 단식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이거 귀찮다고 살짝 넘어가려다가는 장폐색이 일어나 병원 실려갈 수 있으니 정말 주의하세요.

    ※ 죽염수 관장하는 법은 본 사이트에 정리되어 있는 내용을 읽어보시면 되는데, 사이트에는 환우들에게 관장을 해주는 방법을 설명해둔 것이어서 보조자가 있지만 여러 분은 혼자서 하시면 됩니다. 경험이 없는 분들은 처음에는 서투르고 어색할 것이나 몇 번 해보시면 요령이 생기고 금방 익숙해집니다. 어린아이들도 하는 걸요 뭐...
◈ 조식호흡, 명상, 기도 등..
대충 정신없고 바쁜 일들이 마무리 되었으면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히고 조식호흡이나 명상, 각자의 종교에 맞는 기도 등으로 마음 속에 켜켜이 쌓여 있는 숙변이 빠져나가도록 합니다. 몸속의 찌꺼기를 씻어내는 일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마음의 때를 벗겨내는 일이랍니다.
여기까지가 오전 중에 해야할 숙제입니다.

◈ 오후 시간은 적절한 운동과 휴식, 독서로..
이제 오후는 책을 보시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차분하게 보내시면 되겠습니다.
친구 분을 만나도 좋겠지만 산만하고 시끄러운 곳은 피하고 위에 말씀드린 사항을 반드시 지켜주세요. 지금 여러 분은 엄격한 수도생활을 하고 있는 구도자의 마음자세를 견지하셔야 합니다.

◈ 생수와 죽염을 적극적으로...
하루 종일 물병을 늘 끼고 움직이셔야지요. 이것이 여러 분의 지금부터의 식사대용이고 생명줄인 것입니다. 하루에 1리터짜리 음료수 병으로 두병 이상은 마셔주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물이 잘 먹히지 않고 억지로 먹으면 속이 미슥거리고 구역질이 나려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마시다 보면 마셔져요. 차츰 나아지지요.
평소에 복용하던 대로 죽염을 복용해주고 이 생수 마시는 것을 꼭 실천하세요. 한꺼번에 벌컥벌컥 마시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30분마다 30g 주의로 꾸준히 마셔주는 거지요. 이렇게 6개월만 마셔주면 몸 속의 피가 전부 바뀌게 되어 어린아이와 같이 깨끗해집니다.

◈ 저녁시간, 그리고 마무리..
어, 하루종일 수고하셨어요. 저녁 때 다시 한번 풍욕이랑 운동을 해주고, 잠시 명상이나 호흡수련을 해준 다음 마그밀 네 알과 죽염, 생수를 두 컵 정도 마신 후에 내 몸이 새로운 천 년을 맞기 위하여 정갈하게 청소된다는 암시 속에서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잠속으로 빠져 드세요.
주무시기 전에 오늘 하루 동안 실천한 내용, 신체와 심경의 변화 등을 기록하시다보면 반성도 되고, 내일은 보다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다음을 위한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안녕히 주무시되, 좋은 꿈 꾸세요... 괜히 먹는 꿈 꾸느라 헐떡대지 마시구요...^^



 

◀본단식 기간 동안 실천할 사항▶
◎ 이제부터는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죽염, 생수, 감잎차, 산야초효소, 마그밀 외에는 일절 금지됩니다. 이미 숙지하고 계시겠지만 매일 실천할 필요가 있는 지침들을 다시한번 일괄적으로 정리하여 드리겠습니다.

  • 마그밀은 아침 저녁으로 네일씩 복용합니다.
  •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생수 350㏄ 정도에 죽염분말을 적당히 녹여 천천히 마시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합니다.-죽염을 타는 정도는 본인이 마시기에 적당할 정도
  • 죽염분말이나 알갱이를 하루 8그램 정도 여러 차례에 나누어 복용합니다.
  • 죽염복용과 시간간격을 두어 생수를 자주 마셔서 하루 2000㏄이상 3000㏄ 정도 마셔줍니다.-물은 급하게 마시거나 너무 찬물을 피하도록 하세요.
  • 감잎차를 하루 두세 잔 정도 마십니다.-주로 오전 중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무력감이 들거나 공복감이 심할 때 산야초효소를 한 잔 마셔줍니다.
    -효소를 마시지 않아도 별로 힘든 것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마시지 않으면 더욱 좋으나 안정된 단식을 위하여 오후에 한잔 정도, 탈력감이 심한 사람은 오전과 오후에 한 잔씩 해서 두 잔 정도 마시는 것은 허용됩니다.
     
  • 매일 아침 저녁으로 짧은 시간이나마 호흡수련을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 아침 저녁으로 풍욕을 실천합니다.
  • 냉온욕을 필히 해주도록 합니다.-자신의 일과에서 적당한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해주시되, 직장에 다니는 분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하거나 아침에 서둘러서 냉온욕을 하고 출근을 하면 좋습니다.
  • 하루 한 번 자연관장을 필히 실천합니다.-각자의 생활여건에 따라 시간은 자율적으로 정하되 절대 빼먹어서는 안됩니다.
  • 본단식에 들어가서 2~3일 정도 경과하면 여러 가지 명현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명현현상이 격하게 나타나서 힘겨울 때는 된장찜질이나 겨자찜질 등의 생활요법을 병행할 필요가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날 때는 게시판에 상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 드디어 본 단식을 시행할 차례입니다.
마지막 감식과정, 어땠나요? 낮에 죽 쬐끔 홀짝거리며 먹고 나서 숟가락을 놓을래니 서운하고, 허망하고 그랬어요?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 중의 하나인 먹는 즐거움을 앗아가 버린 지기를 원망하며 눈물을 찔끔, 그런 건 아니겠지요?

어제 일러드린 숙제는 잘 이행하고 계시남요?
물론 잘 지켰으리라 믿습니다. 약간의 긴장감이 들기는 하겠지만, 지금까지 잘 실천하여 오셨다면 나머지 시간들도 아무 문제없이 순조롭게 나아가게 될 것이므로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예정한 일수를 채워 성공적인 단식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시한번 다지시기 바랍니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내 몸이 맑아지고 영혼이 정화되어 가고 있다는 자기암시를 열심히 걸어주도록 하세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약간의 두려움과 긴장감이 교차되고 있지만 걱정하지 않고 있지요?
당연히 그러셔야지요.. 이 지기가 못 할 짓이야 권해드리겠습니까?

단식수련을 하면서 특히 유념할 사항들과 대표적인 명현현상들에 대하여 이해하고 있을 필요가 있겠어서 정리하여 드립니다.


■ 단식기간 중 특히 유념하여야 할 사항들

  •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감을 가진다.
    일주일 정도의 단식으로 잘못되는 경우는 절대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갖가지 명현현상으로 고생을 하게 되더라도 침착하고 의연하게 임한다.
  • 공복감은 단식 첫날부터 2, 3일까지는 극심하게 느껴지나 이 시기를 지나면 오히려 감소되고 음식을 보아도 아무런 감정이 생기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러다가 영원히 음식을 먹고 싶어하지 않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지만, 회복식을 해나가면서 맹렬한 식욕이 나타날 것이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 단식중 앉거나 누웠다가 갑자기 일어나면 어지러워 쓰러질 수가 있으므로 절대로 빨리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며 모든 행동과 사고를 유연하게 한다.
  • 모든 감각이 예민해지며 짜증이 잘 나며 감정조절이 잘 안될수가 있으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삼가도록 하고 가족 간에도 감정적인 충돌이 일어나서 심리상태의 안정감을 잃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 명현현상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다스리기 위하여 약을 쓰거나 치료를 받아서는 안된다. 열이 난다고 해서 해열제를 쓴다든지,통증이 심하다고 주사를 맞는다든지 하는 것은 자연 양능의 치료력을 방해할 뿐 아니라 위험하므로 약이 나 주사는 일체 금물이다.
    *특히 단식기간 중에 혈관주사를 맞으면 생명이 위함할 수도 있음을 다시한번 명심
  • 남성들은 면도기를 사용해서는 안되며, 화학 세제(비누, 샴푸, 화장품)를 자제하여야 한다. 비디오, TV시청, 컴퓨터, 오락 등은 장시간 하지 않는다.
  • 잠을 덥게 자거나 뜨거운 목욕탕에서의 목욕은 금물이다
  • 힘이 없다고 누워서 있으면 더욱 무기력감에 빠지기 쉽다.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단식의 효과도 더욱 상승 시킨다. 가벼운 산책을 많이 하도록 한다.


■ 흔히 나타나는 명현현상들

명현반응이 나타나는 시기와 양상, 강도는 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어서 일정하지 않다. 반응이 격하게 나타날수록 그동안 자신의 생활을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병세가 가벼운 사람은 명현반응이 일찍 일어나서 일찍 끝나고 중증인 사람일수록 명현 반응이 늦게 나타나서 오래가는 현상을 보이기 마련이다.

  • 입에 침이 마르고 설태가 끼고 헐고 붓는다
    초기에 입에 침이 줄어들고 혀가 약간 굳어지는 느낌이 들며 입이 텁텁하고 뿌연 설태가 낄 수 있다. 이 현상은 위장계통에 이상이 있거나 체내 독소가 빠져나오는 과정이다. 이때 연한 죽염수로 입을 자주 헹구어 준다.
    입술이 트면서 입술껍질이 벗겨질 수가 있는데 이 현상은 위나 심장, 간장 등. 장기의 열이 입술로 발산되는 과정이므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주면 진정이 된다.
  • 피부 발진과 가려움
    피부호흡을 활발하게 하며 독소를 배출하는 과정이다. 제독을 위하여 매일 관장을 하고 풍욕을 하는 등의 성가신 일을 감수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주로 피부질환, 간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1~2% 정도의 연한 죽염수로 피부를 마사지하여 준다.
    아토피나 피부의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엽록소유제, 감잎차, 녹차를 우린 물을 목욕 후 발라주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몸이 자주 붓는다.
    심장이나 신장이 약한 사람은 얼굴이나 다리가 부을 수 있다. 특히, 신장이 약한 사람은 얼굴, 특히 눈 주위가 자주 붓고, 심장이 약한 사람들은 다리나 발등이 붓는 경우가 많다. 이뇨제를 자주 복용해서 정상적인 신장기능이 약해진 사람들도 같은 현상이 있다.
    냉온욕과 풍욕을 열심히 하고 평상과 경침, 5대 운동요법을 열심히 하여 혈행을 돕도록 한다. 단식을 끝내고 회복식 과정에 들어가면 부기는 자연스럽게 빠진다.
  • 졸림, 무기력증
    단식 중 대부분 처음 겪게 되는 호전 반응으로 병든 세포들이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는 과정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체내에 쌓인 독이 많을수록, 그리고 체액이 산성화되어 있는 사람들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심하고 오래간다.
    특히 생리통이 심한 여성분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호전 반응이다.
    단식의 지침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5대운동요법으로 혈행이 활발해지도록 돕는다.
    편하게 누워있는 것보다 과로하지 않는 운동이나 일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 구토와 메스꺼움
    단식 중 미식거림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원인은 장의 숙변이 정체 되어 있는 경우, 장이 유착이 되어 있거나, 평소에 육식을 많이 한 경우, 위의 염증이 있거나 다른 위장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 등이다. 특히 위장하수(위가 늘어진 병)의 경우 단식 중기에 심한 구토증세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있다.
    구토가 나오면 시원하게 구토를 해주도록 한다. 진정이 될 때까지 무리하게 생수나 다른 것들을 먹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관장을 계속해주고 풍욕을 자주 해주며, 척추를 빠른 속도로 두들겨 준다.
    붕어운동을 5분 이상씩 해주고, 장마사지나 된장찜질, 발물 등으로 배변과 혈행을 도우면 진정이 된다.
  • 발열
    본단식중에 몸에 열이 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신체 어딘가 이상이 있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이다. 이 현상은 백혈구가 증가되어 순환을 촉진시켜 치료,회복하려는 작용이다. 대게 하루나 이틀정도 지나면 열이 없어진다.
  • 소변이 샛노랗다.
    노폐물이 배설되면서 소변의 빛깔이 달라진다. 농도도 진하고 색 또한 약간의 붉은 색을 띠기도 한다. 정화작용이 진행되면서 시간이 지나면 물 같은 맑은 소변을 보게된다. 성공적인 회복식을 마치고 나면 평소처럼 맑은 소변을 보게 되며, 이로써 신장의 기능이 되살아 나게된다.
  • 부정기적인 생리
    이 때의 생리의 양은 많고 냄새도 고약하며 색도 검은 경우가 흔하다. 여성의 경우 몸의 변화를 민감하게 나타내는 것이 바로 생리현상이므로 단식을 통한 정화작용의 일환으로 혼탁한 혈액이 배출되는 것이다.
    오랜 기간 생리가 없었거나, 폐경이 되었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단식 기간 중에 월경을 다시 하는 수가 있다. 또한 평소 불임증의 여성이 단식을 통하여 몸이 정화된 후에 잉태가 되는 경우는 흔히 있는 일이다.
  • 질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지병이 오랫동안 있었던 사람의 경우 명현현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손,발이나 관절에 신경통이 나타나기도 하고 또 전에 없었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예전에 아팠다가 치료가 되었다고 생각하던 곳이 다시 아파오기도 한다.
    이런 현상들을 처음 겪는 사람들은 당연히 걱정이 되겠으나 이는 병증의 뿌리가 뽑히느라고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위장 환자에게 구토와 메스꺼움이 나타난다.
  • 기타
    ▷머리가 맑아지며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이럴 때 낮잠을 자지 않고 많이 움직이면 밤에 잠이 잘온다. 평소에 신경을 너무 많이 쓴사람은 휴식과정에 잠이 많이 오는 사람도 있다.
    ▷하루 중 아침에 일어날 때 가장 힘이 들고 기운이 없다. 일어나서 활동하면 힘이 난다.
    ▷음식을 먹지 않으므로 평소보다 추위를 더 느낄 수가 있다.
    ▷단식중에는 평소보다 피부가 붉어지거나 검어질 수가 있다. 영양을 섭취하면 피부가 더 희지고 투명하게 맑아진다.
    ▷어떤 날은 기운이 나서 지내기가 쉬우나 어떤 날은 힘이 약간 빠질 수가 있다. 신체리듬이 주기적으로 변할수가 있다.
    ▷두통이 나타나고 눈이 침침해지며, 치통이나 귀에 통증이 오는 등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이는 자신의 몸에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원인이 잠복하고 있었던 결과이므로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말고 의연하게 단식지침을 실천하여 나가가 보면 모든 증상들이 사라지게 된다.

 

본단식 이틀째에 특별히 따로 드릴 지침은 없습니다. 어제까지와 같이 인내와 절제, 수도하는 심정으로 성실하게,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시면 됩니다.


20세기를 역사 속으로 전송하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날입니다.
죙일 쫄쫄 굶고 또다시 굶어야 하는 이틀째를 맞는 기분이 어떠세요?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중... 이세요??
벌써 명현반응을 겪으시는 분들도 있으시고, 건강하신 분들은 그렇게 심하진 않겠지만 어지럽고 사지에 맥이 풀리며 약간의 심리적인 불안감도 없지 않을 거에요.
그러나 여기서 그만 두시면 아무 것도 안됩니다. 아무리 첫 단식이라도 적어도 사흘은 해 주셔야 몸이 정화되는 단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기가 당부드리는 실천 지침만 충실히 따라주시면 절대 아무 일이 없을 터이니 염려 마시고 인내심을 발휘하십시오.

"뭐, 별거 아닌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건강상태가 양호하신 분들입니다.
그러나 절식 이틀째가 되면 누구나 심한 공복감으로 고생을 하게 됩니다. 단식을 자주 하는 사람들도 단식을 시작하면 처음 하루 이틀이 힘이 들지요.
그러나 몇 차례 말씀드렸듯이 오늘 내일만 지나면 오히려 속이 편안해지고 공복감도 줄어들면서, 관리만 적절히 해주면 일주일이든 열흘이든 느긋하게 버틸 수 있게 됩니다.
절 믿으세요...

자, 자..
어서 일어나세요. 힘들면 효소 한 잔 타서 드시고 움직이셔야 해요.
한창 고비를 넘고 있는 지금, 어떤 점에 유념하여 어떤 마음으로 이겨나가야 할 지 정리하여 드릴테니 심기일전하세요.

내일은 지난 세월동안 살아오면서 몸 속에 적체되어온 온갖 더러운 노폐물을 씻어버리고 새로운 천 년을 맞이하면서 마지막 절식을 하는 날입니다. 가능하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일출의 맑은 기운을 마음껏 쐬면 그 이상 좋은 보약이 있을라구요.


■ 유념할 사항

  • 단식 기간에 특별히 자리에 눕거나 안정을 취할 필요는 없다. 또한 평소에 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많은 운동을 할 필요도 없다. 격한 운동이나 격투기, 심한 노동이나 장시간의 운전 등이 아니면 일상의 일을 계속하여도 무방하다.
     
  • 단식 중에는 감각이 예민해지므로 감정에 치우치거나 복잡한 인사문제, 음식물, 요리 등에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할 것. 또한 너무 어렵고, 시일이 오래 걸리는 일이나 사업상의 복잡한 문제는 피할 것.
     
  • 두뇌가 상당히 명석해지므로 정신수양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읽을거리, 감상문, 기행문 등을 읽는다. 창조적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구상을 해도 좋고 일반 직업인들은 자기가 종사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공평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관조하고 비판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진다.
     
  • 자연생활요법의 여러 보조요법들을 사용하여 잔병을 다스려 나간다. 등배운동을 하면서 자신이 좋아지고 있다는 확신감으로 자기암시를 지속적으로 행해준다.
    또한 단식 중에는 가급적 평상을 계속 사용하거나 차지 않은 맨바닥에서 경침을 베고 자도록 한다.
     
  • 배가 팽만해지고 대소변이 나오지 않으며, 생수도 마실 수 없는 경우에도 조금도 동요하지 마시고 풍욕을 2시간마다 실행하고 복부에 된장찜질을 해준다. 배꼽 밑의 좌우, 특히 단전 부위를 마사지 한다. 그리고 요추1, 2, 3번을 1분에 200회 정도의 속도로 두드려주고 11번 흉추와 4번 요추의 좌우를 각각 1분 30초씩 지압해주면 호전된다.
     
  • 단식 중에 배가 몹시 아픈 경우가 있다. 대부분 단식 전의 준비과정에 잘못이 있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감식량이 불규칙했을 때, 기생충이 남아 있을 때, 유착된 대 소장 및 내장이 정상화될 때, 수축에 의하여 장이 자리바꿈을 할 때, 춥다고 해서 뜨거운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숙변이 이동할 때 등 여러 가지 경우에 복통이 오게 된다. 이 경우에도 복부에 된장찜질을 매일 해주고 5대 운동요법을 잘 실행하면 무리 없이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단식 전의 감식과정이나 다른 준비사항이 잘 지켜지면 큰 탈이 없다.
     
  • 권태, 졸음, 허탈감, 두통, 현기증, 뇌빈혈 등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증상 역시 단식에 대한 준비가 불충분했거나 극도의 심리적인 불안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편안히 누워서, 30일 이내의 단식으로는 사망한 예가 없으며, 만약 있다면 그것은 어떤 잘못된 조치 때문이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만약 1주일 이내의 단식으로 사망한 경우라면 그것은 누차 강조한 것처럼 주사를 맞아서 쇼크현상이 나타났거나 전혀 다른 사망원인이 우연히 일치했을 뿐 단식의 영향이 아님을 주지해야 한다.
     
  • 통변이 되든 안 되든 미지근한 물(22℃ 정도)로 관장을 필히 할 것. 주입량은 성인은 500~1000g, 어린이는 300g 이상이 좋다. 단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지 말고 주입할 수 있는 정도에서 차츰 양을 늘려나가도록 한다.
    변을 보든 안 보든, 또 변을 볼 생각이 없더라도 일정한 시간에 변기위에 앉아 있을 것. 그러나 통변이 잘 안되는데 무리하게 힘을 주면 안 된다.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좋으니 그대로 둔다.
     
  • 깨끗한 생수를 홀짝홀짝 조금씩 마실 것. 최소한 하루 2,000㏄ 이상, 3,000㏄를 목표로 열심히 마시도록 한다. 차게 느껴질 때는 약간 데워서 마셔도 되며,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마시는 생수는 죽염을 약간 간간한 맛이 느껴질 정도로 적당히 타서 마신다.
    하지만 구토나 미식거림 등으로 도저히 먹히지 않을 경우에는 속이 진정될 때까지 억지로 먹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 건강한 사람은 단식중에 적어도 하루에 5㎞ ~ 8㎞ 정도 걷는 운동을 해야한다. 산책할 때는 돈을 지니지 않는 것이 좋다. 아무리 멀리 가더라도 반드시 걸어서 돌아온다는 데 의미가 있다.
     
  • 단식 중에 일광욕은 필요한 것이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 실내에서의 공기욕을 하루에 적어도 두 번 이상 실행해야 한다.
    안내되어 있는 지침대로 풍욕을 하면 효과적이다.
     
  • 적어도 하루에 두 번 정도는 미지근한 물(20~25℃)로 양치를 한다.
     
  • 실내는 항상 청결하고 바람이 잘 통하게 해야 하며, 해가 비칠 때는 햇볕이 잘 들어와야 한다.
     
  • 처음 단식했을 때 바로 숙변이 나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식이 끝나고서 몇 달 동안 자연식을 계속하고서는 숙변이 나오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각자의 몸가짐과 환경, 식양에 따른 것으로서, 만일의 경우 숙변이 나오지 않아도 지장은 없다. 또 숙변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나와버리는 사람도 상당히 있으므로 걱정하지 말 것.
     


 

드디어 2000년이군요. 자연건강을 아껴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깃들고 소원성취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로운 천 년이 시작되는 첫날, 지구촌 전체가 축제분위기에 떠들썩한데, 단식을 한답시고 밥을 굶고 앉아서 배고픔을 견디며 맞는 밀레니엄은 그 또한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 되겠지요.

이제 절식을 하는 마지막 날을 맞았는데, 오늘도 역시 특별히 주의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경건한 마음으로 하루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보통은 삼일 째가 되면 오히려 공복감이 덜해지는 것이 대부분인데, 사람에 따라서는 아직 공복감이 계속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대로 새벽에 일어나 천 년을 여는 일출의 맑은 기운을 양껏 받아들이시면 올 한 해는 만사가 형통할 것입니다.
오늘은 단식으로 인해 우리 몸 속에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단식 중에 일어나는 몸 안의 변화

  • 우선 음식물이 끊기므로 새로운 독소가 몸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되겠지요.
  • 혈액의 성분이 외부로부터 공급되지 않으므로 체중이 조금씩 줄어듭니다. 특히 평소에 정상체중보다 많이 부어있던 사람들은 체중이 빠지는 폭이 훨씬 큽니다.
  • 체중 감소로 인해 동맥과 정맥이 수축되어 혈관 내의 세포가 총동원됩니다. 따라서 정맥류, 동맥류가 치료됩니다. 아울러 림프액이 총동원되어 여러 질병이 치료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요.
  • 관절 그리고 다른 조직의 공동 속에 있는 독소가 모두 밖으로 나와버리게 되지요. 따라서 관절염, 좌골신경통, 류머티즘, 고혈압, 당뇨병 등이 놀라울만큼 호전됩니다. 감기 같은 것은 바로 나아 버리지요.
  • 두텁게 입고, 많이 먹고, 안일하게 생활하면 정맥혈의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간이나 비장에 고장이 생기게 되지요. 단식은 그런 질병의 원인을 단번에 없애버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단식 및 각종 보조요법은 나쁜 체질과 자세를 바로잡아주며, 또한 체모도 건강하게 변모시킵니다. 장의 염전, 과장결장, 맹장, 충수 등의 유착이 해소됩니다.
  • 모든 소화계통, 동화계통의 활동을 쉬게 했으므로 여기에 소모되던 기운이 다른 기관으로 집중되어 질병을 치료하는데 쓰이게 되는 것이지요.
  • 체중감소 때문에 한기를 느끼게 되는데, 단식 전의 준비만 철저하면 오히려 기분좋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단식 중 맥박의 수가 보통의 절반 이하가 되어도 태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맥박 수가 줄어들어 잘못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굶주림은 날콩도 달게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사히 삼일 단식을 마치신 분은 이제부터 회복식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때가 가장 중요한 때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일단 음식을 섭취하기 시작하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당기기 시작하는 무지막지한 식욕 때문에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 당하게 됩니다.

그 동안의 고생이 제대로 좋은 결실을 맺느냐, 수포로 돌아가느냐가 회복식에 달려 있으므로 백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기다리세요.


 

◀회복식 1일째 실천할 사항▶
◎ 며칠 동안 전혀 음식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진뜩 수축되어 있는 위와 장에 다시 음식을 넣어서 잠을 깨우고 일을 시켜야 하므로 아주 조심스럽게 다독거리며 달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리가 되도록하면 소화기계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올 위험이 있습니다.
기껏 단식을 하고선 마무리를 잘 못하여 병을 만드는 것으로 끝을 내서야 말이 안되지요. 아래의 식사량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고 허용된 감잎차나 산야초효소 외에 다른 간식은 일체 금물입니다.

  • 오전의 일과를 그대로 실천해준 다음 점심때 현미오곡죽을 묽게하여 종이컵으로 반 컵 정도의 분량만 드시도록 합니다. 절대 뜨거우면 안되므로 미지근한 상태로 식혀서 드시도록 합니다.
    종이컵 반 컵 분량이면 평소 같으면 한 입 거리도 될까말까한 양이지만 이것이 첫끼니로 먹을 수 있는 식사의 전부이니 소중하게 아껴 쬐끔씩 천천히 드셔야 합니다.
  • 평소 하던 대로 냉온욕이나 풍욕, 산책 등등의 일과를 그대로 지켜나가면서 저녁에는 현미오곡죽의 양을 조금 늘려 종이컵에 2/3 컵 정도 드시도록 합니다.
  • 관장은 회복식이 끝날 때까지 계속하여주어도 좋으나 지금부터는 관장을 꼭 하지 않아도 마그밀과 죽염 생수를 먹어주어 배변활동이 유지되면 무방합니다. 마그밀은 회복식이 끝날대까지, 그리고 회복식이 끝나고서도 한동안 복용하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요령은 숟가락 뒷면으로 찍어 혓바닥으로 핥아 먹는 기분으로 드셔야하면 입 안에서 오래 오래 굴려서 침이 충분히 생성되고 섞어서 삼키도록 하세요.
아직은 다른 반찬은 허용이 되지 않습니다.
현미오곡죽을 만들 때 죽염으로 적당히 간을 하면 한결 먹기가 좋습니다.

◎ 회복식을 하면서부터 습관을 들여나가서 회복식이 끝난 다음에라도 이제 앞으로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점심과 저녁만 먹는 1일 2식이 생활화되도록 합니다.

◎ 세상에 갓 태어난 어린 아기에게 음식에 대한 입맛을 들여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회복식 기간 동안은 물론이고 정상적인 식사를 하게 되었더라도 육식이나 가공식에 입맛이 길들지 않고 곡채식의 참맛을 익혀나가도록 하세요.


새 천년을 맞이하기 위해 온 지구촌이 떠들썩한 가운데, 우리 나라에서도 일출의 명소로 이름이 나 있는 곳은 모두 카메라를 준비하고 생중계를 했으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주시하고 있음을 냉정하게 외면하고 모두가 기대하던 태양은 그 찬란한 용솟음을 드러내지 않은 채 구름 속에서 조용히 새 천 년을 열고 있더군요.
자기네들이 살고 있는 땅덩어리 하나 제대로 간수하지 못하고 망칠대로 망쳐놓고 잘났다고 호들갑을 떠는 인간들을 말없이 질책하기라도 하듯이 말이죠.

어떻게 새 천 년을 시작하는 각오는 잘 세우셨는지요? 맨 날 작심삼일로 끝나던 금연!, 금주! 따위 말고 천 년을 준비하는 좋은 계획들 세우셨기를 바랍니다.

이제 회복식에 들어갈 차례군요. 그 동안 수고하셨지만,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진짜 고생스럽고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는 지금부터이지요.

앞으로 회복식이 끝날 때까지, 여태 지켜오던 모든 보조요법은 계속 실천하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맛이 있고, 음식의 소중함이 몸서리 쳐질 정도로 피부에 와 닿아도 절대 규정량을 넘겨서는 안됩니다. 단식을 끝낸 후 회복식을 잘못하면 그야말로 "십 년 공부 도로아미타불"이라는 것을 어제도 누누이 말씀드렸지요?
정말 천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삼일 정도의 짧은 단식에서는 큰 위험은 없겠지만 일주일 이상의 장기단식에서 회복식 과정에 잘 못 대처하면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하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죠.
 

■ 회복식에 들어가면서 유념할 사항들

  • 식욕이 생기지 않으면 단식일수를 늘여도 무방하다.
    단식 예정일수를 채웠다 하더라도 식욕이 나지 않을 때는 단식을 중지할 필요가 없다. 사정이 허락된다면 단식을 하루나 이틀 정도 연장해도 무방하다.
    단, 이 경우 회복식 과정이 3일단식과 달라지므로 본 지침에 의지하여 회복을 해서는 안되니 상담실로 상의하여주기 바란다.
  • 첫 식사가 가장 중요하다
    아침식사를 가리키는 말은 영어로 'breakfast이며 불어로는 'dejeuner'이다. 두 가지 단어 모두에는 이중적인 뜻이 내포되어 있다. 첫째는 아침식사라는 뜻이고 둘째는 단식을 중지하고 처음 먹는 식사라는 뜻이다. 각각 단식(fast)을 파괴한다(break)는 뜻, 단식(jeuner)을 지운다(de)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밤중에는 먹지 않는다. 그것은 말하자면 소단식이다. 밤에는 소화기관이 쉰다. 그것은 사실상 완전한 단식과 다를 바 없다.
    따지고 보면 단식의 성패는 단식 후의 최초의 식사가 좌우한다. 뜨거운 것은 금물이다. 그리고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급하게 먹어서도 안 된다. 더운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몸에 해로우며 미지근한 탕이라 할지라도 오래 있으면 안 된다.
  • 과식이 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한다.
    회복식을 해나가는 중에 아침에 손발이 붓거나 얼굴이 붓는 현상이 나타나면 이는 과식이 되었다는 증거이므로 그 전단계의 회복식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여야 한다.
  • 단식이 끝나고 난 후에도 자연식으로, 평소 식사량의 70~80% 정도를 유지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복식 과정뿐 아니라 회복식이 끝나고 나서도 한 동안은 왕성한 식욕에 큰 곤욕을 치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결코 입에서 당기는대로 먹어서는 안되며 회복식과정에는 반드시 규정된 양을 지키고 이후에도 단식전 식사량의 70~80%정도만 먹는 정도에서 식습관을 길들이도록 한다.
  • 식사습관이 1일 2식으로 굳어질 수 있도록 한다.
    평소에 아침식사를 해오던 사람도 단식을 하고나서 식사량을 늘려나가면서도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오전 중에는 죽염, 생수, 감잎차 등으로 허기를 완화시키고 점심과 저녁 두 끼만 먹는 식습관을 들여나가면 쉽게 1일 2식에 적응할 수 있게 된다.
    부득이하게 3식을 해야 하는 사람은 아침을 절대 뜨겁게하여 들지 말고 미지근하고 부드러운 것으로 선택해, 되도록 많이 씹어 먹어야 한다.
  • 육식과 가공식에 입맛이 길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단식을 하는 동안 온갖 음식들이 눈앞에 왔다갔다 하였을 것이고 단식만 끝나면 그동안 못 먹었던 것을 맘껏 먹어보겠다고 벼르는 경우가 흔하다.
    본단식이 끝나고 회복식을 하여보면 평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야채 한 잎, 당근 한 조각, 묽은 된장국 한 숟가락이 그렇게 황홀한 느낌이 들 수가 없다.
    곡채소 위주의 식사만으로도 얼마나 풍성하고 행복한 식사가 될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소박하게 자연의 입맛을 되찾은 몸이 다시 육식과 자극적인 화학물질로 오염되지 않도록 하여 몸과 마음을 정갈하고 소박하게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 단식 후에는 먹는 음식에 흰설탕, 화학조미료, 정제염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영양물, 특히 신경과 근육의 자극 및 감음 능력을 조정하고, 뼈를 강하게 하는 데 가장 필요한 칼슘, 다시 말해서 부갑상선과 흉선의 호르몬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을 빼앗는 것은 바로 흰설탕이다. 요리에서 단맛이 필요한 경우에는 산야초효소나 오곡조청을 사용하도록 한다.
    브라우훌레(Brauchle)는 "흰설탕은 칼슘의 약탈자"라고 말하고 있다.
    화학조미료나 정제염 등의 독극물의 유해성에 대하여는 새삼 거론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음식에 수은을 넣어서 먹는 것과 무엇이 다를 것인가...

 

◀회복식 2일째 실천할 사항▶
⊙ 아직은 속이 되거나 거친 음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합니다. 이 시기에 딱딱한 음식이나 거친 음식을 먹으면 위를 크게 해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직까지는 현미오곡죽으로 속을 다독거려주어야 하는데 첫날보다는 조금 걸죽한 상태의 죽으로 만들어 죽염으로 간을 해서 천천히 먹도록 합니다.

  • 점심-첫날보다 조금 걸죽한 현미오곡죽 반공기.
    묽은 된장국, 동치미국물 곁들일 수 있음
  • 저녁-같은 오곡죽을 점심때보다 양을 조금 더 늘려 2/3공기.
    묽은 된장국, 동치미국물 곁들일 수 있음.

음식이라고 멀건 죽을 새모이 만큼 찔끔거리고 숟가락을 놓으니 어땠어요?
그렇지만 그렇게 조심스럽게 다스리지 않으면 위가 놀라서 큰 부작용이 나타나니 잘 달래가며 서서히 음식을 받아들이게 길을 들여야합니다.

회복식 첫날은 그래도 아직 속에서 본격적으로 음식을 넣어달라고 아우성을 덜 부리니 좀 낫습니다.
이틀 째 점심식사를 하고 나면 이제부터는 하루종일 음식만 눈앞에 왔다갔다할 판이니 엄청 힘드실 거에요. 단식의 성패가 바로 이제부터란 점 명심하시고, 조심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오늘부터는 맑은 된장국을 조금 드시게 될텐데, 평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된장국물이 이렇게 황홀한 맛이라는 것 상상도 못해봤을 겁니다. 이 지기가 무지 고맙지 않으세요?

된장국물 한 숟가락에 황홀함을 느낄 수 있는 인생은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는 풍요로움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 회복식 과정에 유념할 사항

  • 단식 직후에는 특히 부부생활을 하지 말 것. 금욕 기간은 물론 체력 회복을 기준으로 정하지만, 대체로 단식일수의 6배로 한다. 예를 들면 6일간의 감식, 6일간의 단식, 6일간의 점차적인 증식(增食)으로 회복하려고 에정한 사람이면 6일의 6배, 즉 36일간은 근신해야 한다.
  • 1일 3식자나 2식자가 다같이 주의할 것은, 아침에는 미지근한 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뜨거운 것은 금물이다. 보통식을 먹을 경우에는 잘 씹어 먹어야 한다. 적어도 한입에 30회~50회 이상 씹는 습관을 들인다. 그러나 저녁 식사를 할 때 너무 많이 씹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지도하는 학자도 있다.
  • 단식 후 음식물을 먹는 일에 퍽 신중한 배려를 해야 한다. 만약 잘못되었을 때에는 부종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음식물을 많이 먹으면 얼굴을 비롯한 몸 전체가 아프고, 염분이 많으면 손발이 붓게 되며, 관절이 아프고 피로감이 심해진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날의 지침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 부식에 여러 가지 조미료를 넣어 식욕을 유발시키는 것은 금물이다. 조미료 자체도 몸에 좋지 않을 뿐더러 과식의 버릇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맛없는 것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데 단식의 묘미가 있는 것이다. 또한 단식 후에는 육류가 싫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매우 좋은 일이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통풍(通風), 류머티즘, 지방과다증, 동맥경화증에 걸리기 쉽다. 과도한 단백질을 섭취하면 산성 과잉 체질이 되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잃게 된다.
  • 많은 경험에 의하면, 짜고 매운 것을 좋아하는 아이, 그중에서도 밥에 간장을 곁들여 먹는 아이가 과자를 더 먹고 싶어한다. 그런 아이는 가슴 부근에 생기는 림프선종창, 겨드랑이 밑 양쪽에 생기는 림프선염을 앓고 있다. 이것은 촉수요법이나 풍욕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또한 반찬을 조리할 때도 설탕이 아닌 조청이나 발효효소를 사용하도록 한다. 그러면 점차 짠 것을 적게 먹게 되고, 단 과자류도 찾지 않게 된다. 따라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편도선, 아데노이드, 코막힘이 낫게 된다. 감기에 걸리는 일이 거의 없어지며, 이가 아프다는 말도 하지 않게 된다.
    이 방법을 어른에게도 응용해보니 같은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단식 후의 육체는 신진대사에 의해서 정화된 세포체이므로, 어린이의 신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음식물에 대한 취향에도 일대 변혁이 온 것은 물론이다. 식생활의 악습을 없애기 위해서는 단식후가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 단식을 마친 뒤에는 배에 힘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것은 큰 잘못이다. 발달된 방사선 기술은 내장의 모양을 똑똑히 볼 수 있게 해주었다. 방사선 검사를 통해 내장 기관들에 다소라도 문제가 있으면 함부로 심호흡이나 복식호흡을 해서는 안된다. 자연생활요법에 소개된 운동법도 원칙상으로는 건강한 사람이 하는 것이다. 만약 병이 있으면 촉수요법으로 치료한 후에 실행해야 한다. 역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단식이다. 신경계통의 근간인 척추를 건강하게 하려면 척추를 좌우로 흔들어주는 운동과 배 운동을 동시에 행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내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함부로 힘을 주어 배를 단련하는 것은 위험하다. 자연의학에 의해 심신을 개조하지 않은 사람들 중 반 이상은 사실상 내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다. 화이트라는 학자는 "100명 중 60명은 내장기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사람들은 함부로 복부운동을 하면 안 된다.

 

◀회복식 3일째 실천할 사항▶
⊙ 이제 기다리던 밥알을 구경하는 날이지만 아직은 온전한 밥은 무리입니다. 밥도 죽도 아닌 반죽의 상태로 드시게 됩니다. 음식은 뜨거워서는 안되며, 천천히 꼭꼭 씹어서 드시도록 합니다.

  • 점심-현미와 잡곡을 반죽의 상태로 만들어 반공기만 드세요.
    잡곡밥을 지어 필요한 만큼 덜어서 밥알을 약간 으깨어서 물을 붓고 끓이면 쉽게 됩니다.
    된장국, 물김치, 매실장아찌, 된장국의 두부와 시래기, 배추잎 같은 건더기를 조금 먹을 수 있습니다.
  • 저녁-점심때 먹은 반죽을 양을 늘려 2/3~1 공기까지 드셔도 됩니다.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들면 안되며 반찬은 점심때와 동일하게 합니다.

⊙ 한숟갈 입안에 넣고 100번을 씹는다는 기분으로 꼭꼭 씹어서 드세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손발이나 얼굴이 붓는 현상이 나타나면 과식이 된 상태이니 그런 현상이 오기 전과정의 회복식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도록 하세요.

⊙ 이러한 음식을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수고한 농부와 자연의 배려에 대한 고마움과 싱그러운 자연의 맛을 충분히 음미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드시도록 하세요.

회복식 이틀 째 힘드셨지요? 보다 더 활기차고 풍요로운 인생을 펼쳐나가기 위해서 치뤄야할 최소한의 대가라고 생각하세요.
더구나 도와주는 사람은 없고 보는 사람마다 무슨 청승이냐고 야유나 하지 않으면 다행이니 처음 경험하는 그것도 혼자 치뤄내는 단식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님은 올바른 단식을 해본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제 고지의 마지막 계단을 오르려 합니다.
여기까지 오신 분들이 이제 마지막 남은 마무리가 소홀할리 없지요.

혼자 힘으로 해내고야 말았다는 성취감만 가지고도 앞으로 어떤 일이 닥쳐도 두려울 것이 없는 굳건한 정신적 바탕이 이룩된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셔도 누구하나 시비 걸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이제, 본 단식지도기도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군요. 제대로 된 밥상을 받아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하지요? 근처의 음식점에서 솔솔 풍기는 음식냄새는 또 어떻구요...

단식이 몸을 청소하기 위함만이 아니라 정신력을 배양하는 데도 더할 수 없는 좋은 수행이 된다는 것을 이제는 실감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멋 모르고 시작해서 한번은 하지만 두 번 다시는 못하겠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삼일단식을 마감하면서 "이왕 하는 거 며칠 더 했으면..."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단식을 성공했다고 장담하기는 이릅니다.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식욕은 늘어가고 온갖 음식냄새가 온 신경을 마비시켜 버릴 듯 맹렬하게 달려들겠지만, 회복식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빵부스러기 하나, 치킨 한 입도 절대 안됩니다.
아직까지는 일반 밥을 먹는 것만으로도 갓 태어난 신생아의 여리고 미숙한 위장에 청량고추를 듬뿍 친 닭도리탕이나 낙지볶음을 집어 넣는 것이나 조금도 다름 없다는 점을 강조한 답변이 게시판에 올려진 것을 보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상에 태어난 아기가 어머니의 젖에서부터 이유식을 거쳐서 일반 밥을 먹기까지 단계별로 적응하여 나가는 과정을 지켜야하고 이를 무시하면 반드시 탈이 나고마는 것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무심코 다른 음식을 먹어서는 안된다는 것과 규정량을 넘기지 마시라는 것, 단 한번의 실수도 치명적이며 지금까지의 모든 고생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음을 다시한번 강조드리면서, 단식수련이 막바지에 오면서 나타날 수 있는 이상들에 대한 대처요령을 조금 언급하고 맺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단식을 마무리하는 지침과 함께 뵙겠습니다.


■ 이상이 있을 때 대처요령


▶허기가 들 때에는 1분에 200회 정도의 속도로 1~2분간 요추 1번, 2번, 3번을 두드리고, 차가운 생수 70%, 온수 30%의 비율로 섞은 물을 조금씩 홀짝홀짝 마실 것.

▶단식 후에 엄습해 오는 배고픔을 이기고, 정해진 양 이상을 먹지 않는 사람은 자신도 놀랄 정도로 심신의 상쾌함을 맛볼 수 있다. 배고픔을 불안 없이 이겨내면서 통증이 있는 자리에 촉수요법이나 자연의학 운동법으로 치료하면, 심신에 일대 전환기가 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단식을 마친 후의 공복을 잘 참는 사람일수록 불의의 부상을 당해도 빨리 회복되며, 특히 평상에 눕는 습관이 몸에 배인 사람은 발열(發熱)도 최소한에서 그친다. 상처가 곪는 일도 없다.
배고픔을 견뎌내지 못하고 걸쭉한 국물 한 그릇을 마신 뒤 큰 병을 얻은 사람이 있다.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단식이 끝나면 몸 여기저기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면 유방의 위쪽과 아래쪽 그리고 가장자리, 팔의 일부, 견갑골의 일부, 겨드랑이, 방광 부근, 콩팥 부근, 비장, 췌장, 서혜부, 복숭아뼈, 발의 관절, 부골(附骨), 발바닥 등. 어느 부위의 통증이든 자연생활요법의 실천지침을 정성껏 실천하면 치유된다.

▶불면증과 같은 증상에 시달리는 수도 있다. 이럴 때 무리하게 수면제 같은 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 유유하게, 마음을 크게 먹고, 자연이 잠을 재우지 않는데 억지로 자려고 하는 것은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잠이 올 때까지 차분히 건설적인 생각을 하고 있을 것. 발바닥을 따뜻하게 찜질해 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잠들게 된다.

▶단식 후에는 안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와,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실천가가 있다. 그러나 어느 한쪽에 치우치면 안 된다. 단식에 의해 정맥관과 림프관은 활발한 신진대사를 일으키고, 근육 내의 지방은 유출되어 내장의 부피는 현저하게 변하게 된다.
이럴 때 숨을 멈추고 하복부에 무리하게 힘이 들어가도록 하거나, 숨을 참지 않더라도 하복부체 지나치게 압력을 가하는 호흡법은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보통 사람이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거나, 하복부에만 힘을 넣으면 정맥류나 림프선염에 걸리게 된다는 보고를 참고해 보면, 호흡수련은 숨결의 흐름이 편안하고 순탄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조식호흡이 되어야 하며, 척추를 좌우로 흔들면서 복부를 가볍게 들었다 놓았다 하는 자연생활요법의 등배운동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니 이것은 수많은 경험자들이 입증한 사실이다. 더욱이 평상을 이용하면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효과가 매우 좋다.


 

◀회복식 4일째(종결) 실천할 사항▶
⊙ 이제 진짜 밥 같은 밥을 먹게 되셨네요. 이날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려 오셨을까...
하지만 성급하게 달려들면 안되는 거 아시죠?
밥은 아주 질게, 그리고 뜨겁지 않은 상태로 꼭꼭 씹어서 드시는 거 잊지 마세요.

  • 점심-질척한 현미오곡밥 반 공기
    지금까지 먹었던 반찬에 물에 씻은 김치, 나물반찬, 콩나물국이나 무국, 감자국, 미역국 등의 국을 조금 추가할 수 있음. 뜨겁지 않은 상태로 먹어야 하고, 고춧가루나 마늘 등 자극적인 양념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저녁-점심때 먹었던 밥의 양을 늘려 2/3공기
    반찬은 점심때와 동일하게.
     
  • 다음 날부터는 동물성을 제외하고 자극적인 양념을 하지 않은 채소류는 모두 가능.
    기름으로 튀기고 볶은 음식이나 특히 육류, 가공식품은 당분간 절대 금물.

⊙ 아직 소화기능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므로 한숟갈 입안에 넣고 100번을 씹는다는 기분으로 천천히 씹어서 드세요. 음식의 고마움과 자연식의 참맛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하세요.

⊙ 회복식이 끝난 다음에 생채식을 하실 분들은 녹즙을 내어 소주잔으로 한 잔 정도 먹어도 좋습니다. 양을 넘기면 과식이 되므로 절대 양을 넘기지 않도록 하세요.

▶▶이제 모든 단식과정은 종결이 됩니다만, 앞으로 당분간은 아기들의 위장처럼 아주 조심스럽게 적응시켜 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자칫하면 위나 장에 구멍이 날 수도 있어요.
신체가 아주 예민하여져 있는 상태이므로 유해식품들에 대한 반응이 평소보다 아주 격하게 나타나고 몸에 미치는 위해도 커지므로 특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채소위주로 서서히 적응시켜나가되 완전히 정상식이 되고 난 후에도 식사량은 단식 전 평소 식사량의 70~80%를 넘지 않도록 유지하여야 합니다.

▶▶이제 앞으로의 식생활은 계속 1일 2식이 유지되도록 합니다.

▶▶육식과 가공식에 입맛이 다시 길들지 않도록 조심하며 모처럼 되찾은 자연의 순수한 입맛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유의합니다.

그동안 참으로 애 많이 쓰셨습니다.
비록 인위적으로 구분 지워 놓은 시간이긴 하지만 하나의 천 년이 매듭 지워져 역사의 장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천 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시기에, 단식을 하시느라 남들 같은 북새통에 휩쓸리지 않고 조용하고 경건하게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 특별한 기억은 길이 소중하게 간직될 것입니다.

내 몸과 내 의지를 시험해보고 우리가 그렇게 기를 쓰고 먹어왔던 지금까지의 생활습관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한번 검토하여 볼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으며 천금을 주고도 경험하지 못할 귀한 경험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삼일단식의 경우에는 단식의 효과를 온전하게 느껴보기에는 일 수가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가장 힘든 고비를 넘기는 순간에 회복식을 하게 되므로 속을 비워줌으로써 몸이 편안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경지를 충분히 맛보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본 단식에 들어가서 삼일만 넘기고나면 허기를 느끼거나 기력이 딸라는 현상도 없어지고 명현현상도 잦아들고 속이 편안해지며 음식을 보아도 별로 먹고 싶지 않은 상태가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경지에 이르기 전의 고비에 극도의 두려움과 공포심을 느끼고 자신감을 잃게 되어 음식을 섭취하여 모처럼의 기회를 무산시키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하면서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삼일단식을 권하게 되는 것입니다.
삼일단식이 단식의 제반 현상을 느껴 보기에는 다소 시간이 짧기는 하지만 그 나름대로는 분명히 효과가 있는 것이니 이 정도의 경험만으로도 훌륭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다음 기회에는 좀 더 단식일수를 늘려서 보다 효과적인 수련의 기회를 갖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몇 가지만 당부드리면서 대장정을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의 안내에 의지하여 성의껏 따라주시어 성공적인 단식이 이루어질 수 있었음에 많이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겨레방과 함께 더욱 확고하고 안정된 심신의 건강과 자유를 획득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 이제 정식으로 식사를 하시게 되었습니다만, 개, 돼지도 그러지 않는 것을 사람만이 음식에 욕심을 부려 위장을 꽉꽉채우는 미련은 이제부터는 절대 부려서는 안된다는 것과 겨레방에서 입이 마르도록 강조하는 자연식, 즉 현미오곡밥에 생야채, 전통발효식품을 위주로 한 건강한 식생활로 피와 살을 맑고 충실하게 하여 나가는 생활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 한 동안 자연건강식으로 몸을 다지시고 좀 더 시일을 늘려 2차 단식을 시도하시면 이번에는 한결 수월하게 단식을 하실 수 있게됩니다.
    자연생활요법의 기본적인 지침을 지키려 노력하고 일 년에 한두 번만 주기적으로 단식을 실천하시면 평생 건강에 대한 염려는 앞으로 잊고 사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단식을 끝낸 후에도 앞으로는 1~2주에 하루 정도는 일일단식을 해주면 좋은데, 일일단식을 하는 날은 금요일로 정하면 적당합니다.
    목요일 저녁에 죽을 먹어주고, 금요일은 절식을 하시고, 토요일 점심 때 죽을 먹어준 다음 저녁부터는 정상적으로 드시면 되겠지요. 그러나 이는 각자 적당한 요일을 택해 실천하시면 됩니다.
    한 달에 두 번 정도의 1일단식은 일체의 염분을 섭취하지 않아 무염일과 병행할 수 있도록 하면 좋습니다.
  • 이미 당부드린 것처럼 단식을 끝낸 후에도 최소한 본단식의 6배 일수 동안은 모든 면에서 조심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성급한 부부관계를 갖지 말도록 당부드립니다.
    단식을 마치고 나면 폐경이 된 여성분들이 다시 생리를 하기도 하고, 성기능에 문제가 생겼던 남성분들이 다시 회춘하는 경우가 많으며, 남녀 공히 회복식에 들어가서 식욕이 왕성해지면서 주체할 수 없는 성욕을 느끼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때 바로 잠자리를 가지고 욕구를 해소하게되면 진기가 빠져나가 모처럼 소생하기 시작한 정력이 허무하게 소진되고 맙니다.
    성급한 성생활 역시 단식을 실패하게 만드는 주요인임을 명심하셔야 하며, 체력이 약한 사람은 더욱 긴 회복기를 가져야 안정이 됩니다.
  • 회복식 기간 동안에도 자연관장을 해오신 분은 이제 중단하셔도 되겠고, 마그밀은 앞으로도 당분간 복용하시는 것이 좋다고 권하는 단식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겨레방에서 안내하는 자연생활지침을 실천하여 나가시면서 아침 공복에 드시는 생수에 죽염을 타서 드시고 죽염의 활용법을 지켜나가는 것만으로 배변에 별 문제가 없는 분들은 마그밀은 드실 필요가 없습니다.
  • 나머지 죽염복용이나 생수복용, 냉온욕, 감잎차, 운동요법 등은 단식과 관계없이 앞으로 계속 생활화, 습관화하시는 것이 건강확보의 지름길임을 반드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이번의 경험을 바탕 삼아 이후에 다시 일수를 늘려 단식을 시도하실 경우에는 반드시 생활단식수련 프로그램에 동참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단식이 될 수 있도록 하시고, 또다시 3일단식을 하시더라도 지침에 충실한 회복식을 끝내고도 두 달 정도는 지난 다음에 시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일일단식은 다음 주부터라도 실행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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