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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나들이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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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를 봤으니 소감 몇 마디 적어 보겠습니다.
어느 분 말처럼 평가하기 어려운 영화임에 틀림없습니다. 영화 자체로만 몰입하게 놔두지 않습니다. 5월 광주가 갖는 무거운 주제를 떼어 버리고 영화를 볼 수 없기 때문이죠. 영화를 보기 전에 이미 감성의 흐름은 정해져 버렸습니다. 다만 그 때를 어떻게 표현 했을까 라는 호기심만이 남아 있습니다. 극장을 나서면서 저 또한 광주라는 주제와 영화가 오버랩 되어 청년기 대부분을 저당잡혔던 광주에 대한 원죄의식이 되살아 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영화로서의 <화려한 휴가>를 평가하기 어렵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영화만으로서의 평가는 치밀함이 부족한 시나리오가 다큐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 것 같습니다. 광주를 직접적으로 묘사한 최초의 영화이지만 전형성을 확보하는데는 실패 한 것 같습니다.
또한 시간을 나열함으로써 관객들의 몰입을 방해한 측면도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영화라기 보다는 주인공을 시간에 강제로 맞춘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그 다음 상황을 너무나 잘 예상할 수 있었구요. 극의 형식에 대한 고민 보다는 광주라는 중압감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광주를 기억하는 관객들에겐 호소력 있는 영화 일 수 있지만 그 기억이 많지 않은 관객들은 지루한 그리고 폭력성만이 전달되었으리란 생각을 해 봅니다. <화려한 휴가>를 부모가 추천하여 보고온 자녀의 말이 머리속에 맴돕니다. '<화려한 휴가>라는 제목으로 휴가에 관한 내용인줄 알고 봤는데 왠 전쟁영화야!나 전쟁영화 싫어하는 것 알면서~~'
어제 백분토론 말미 잠깐 봤습니다. 시민논객들 발언 시간 부터 봤는데 한참을 웃었습니다. 진중권 패널 비유 ??문에요. 진중권씨 유학중일때 말지에 '전대협 강령 텍스트 비판'(제목은 잘 모르겠습니다)이라는 주제로 글을 싣을때 부터 그의 글쓰기의 공격성 또는 집요함을 봤었는데 역시 기대대로 더군요. 사실 그가 이야기 하는 주제가 정확한 원인 분석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지만 나타난 현상에 대한 논점은 크게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애국주의,동정주의,민족주의를 자극하는 마케팅에 대해 실랄하게 비판하는 것은 그의 토론 태도와는 무관하게 동의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사회적인 쏠림은 2002년 월드컵 응원에서 부터 황우석 교수 사건까지 여러차례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이런 현상이 사회전반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하지만 상업적 자본과 정치공학이 내버려 두질 않을 것 같습니다. <디워>의 흥행이 한국 사회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디워"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독자적인 CG 기술을 확보한 것 그 이상의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시스템 구성이나 구조를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섣부른 판단이 될순 있지만 CG 작업이 가능한 시스템과 솔루션을 확보한 것이라면 그 자체 만으로도 대단한 성과일 것입니다. 아직 외국 솔루션들 보다는 검증을 충분히 받지 못한 것일지라도 말입니다. <디워> 흥행하기 바랍니다. 그러나 영화로선 글쎄요? 보질 않아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흐린 날 가만히 쳐다보다 공연히 울다 웃다
밤새워 맥주 한 잔에 이야기를 나눌 만큼
아직도 어린 마음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안 되는 걸까 이상한 걸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건
누구는 이제 젊음은 지나갔고
세월의 깊이만큼 고개 숙이라 하는데
누구는 또 열정은 지나갔고
이젠 현실만을 바라보라 하는데
왜 안 되는 걸까 왜 난 아직도 설레임 가지고 산다 이 가슴에
흐린 날 가만히 쳐다보다 공연히 울다 웃다
밤새워 맥주 한잔에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저녁
흐린 날 가만히 쳐다보다 공연히 울다 웃다
밤새워 맥주 한잔에 이야기를 나눌 만큼
아직도 어린 마음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안 되는 걸까 이상한 걸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건
누구는 이제 젊음은 지나갔고
세월의 깊이만큼 고개 숙이라 하는데
누구는 또 열정은 지나갔고
이제 현실만을 바라보라 하는데
생각해 보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못내 말 못하고 살아가는 것
우리 젊음 날의 무관심 아닐까
왜 안 되는 걸까 왜 난 아직도 설레임 가지고 산다 이 가슴에
흐린 날 가만히 쳐다보다 공연히 울다 웃다
밤새워 맥주 한잔에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저녁
출처 : http://cafe.naver.com/yoonsena
아줌마는 아니지만 구구절절이 다가오는 가사가 많은 노래
조만간 낭만아저씨도 나올듯....
<윤선애 - 낭만아줌마>
*영상출처 : 김형찬의 '필살의 라이브' 중에서
어린 시절...
윤선애님은 우리들의 우상이었다.
오늘...
당시의 분들이 많이들 노래를 떠난 오늘...
노래하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멋지다...
이 노래가
나의 오후를 흔들어 놓는다...
낭만 아줌마
흐린 날 가만히 쳐다보다 공연히 울다 웃다
밤새워 맥주 한 잔에 이야기를 나눌 만큼
아직도 어린 마음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안 되는 걸까 이상한 걸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건
누구는 이제 젊음은 지나갔고
세월의 깊이만큼 고개 숙이라 하는데
누구는 또 열정은 지나갔고
이젠 현실만을 바라보라 하는데
왜 안 되는 걸까 왜 난 아직도 설레임 가지고 산다 이 가슴에
흐린 날 가만히 쳐다보다 공연히 울다 웃다
밤새워 맥주 한잔에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저녁
흐린 날 가만히 쳐다보다 공연히 울다 웃다
밤새워 맥주 한잔에 이야기를 나눌 만큼
아직도 어린 마음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안 되는 걸까 이상한 걸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건
누구는 이제 젊음은 지나갔고
세월의 깊이만큼 고개 숙이라 하는데
누구는 또 열정은 지나갔고
이제 현실만을 바라보라 하는데
생각해 보면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 못내 말 못하고 살아가는 것
우리 젊음 날의 무관심 아닐까
왜 안 되는 걸까 왜 난 아직도 설레임 가지고 산다 이 가슴에
흐린 날 가만히 쳐다보다 공연히 울다 웃다
밤새워 맥주 한잔에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저녁
올해가 결혼한지 17년째다.
횟수로 따져보니 나혼자 외국출장을 다녀온 게 8번이다.
어쩌다 가는 출장이지만 기실 절반 정도는 가지 않아도 되는 경우였으리라.
물건너라고는 신혼여행 하고 한차례 가족여행으로 제주도 두번 다녀온게 전부인 처가 몇년 전부터 노래를 부르곤 했다. 혼자서 홍콩을 다녀 오겠다고도 했었고 유학중인 후배 보러 파리를 다녀 오겠노라고 호헌장담을 하곤했는데 어디 그게 쉬운일이겠는가? 파리에 나가 있던 후배는 작년에 귀국을 하였고 말도 안통하는 외국으로 간다는게 여간 걱정스러웠던게 아니었는지 이내 포기하였는데 올해 큰맘으로 딸내미 고등학교 입학 기념(? 고생길이 환하게 열린)으로 가까운 곳을 택해 함께 가기로 했다. 마침 필리핀에 오랜 지기가 현지 매니저로 있어서 여행지를 마닐라로 잡고 갈 방법을 찾아 보기로 했다.
1.1일에 차례를 지내기에 설 연휴가 우리 가족에겐 휴가를 제외하고는 여행을 떠나기 딱 좋은 시기인데 설 연휴 기간에 국내 여행이 어디 가당키나 한가. 길바닥에 뿌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그냥 집에 있으면서 주변 친지들을 찾아다니는게 훨씬 나을 게다. 그동안 설연휴를 그리 보냈는데 이번엔 물건너 보기로 하고 항공료 등을 알아보니 성수기 인지라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든다. 또 마닐라 현지에 있는 친구도 업무 때문에 계속해서 우리 가족을 챙겨줄 처지가 아니어서 차라리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기로 하여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여행지와 시간은 정해졌고 거기에 맞는 여행 상품을 선택하면 되는데 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참 여러 사이트를 뒤졌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모두투어의 마닐라 4박5일 동반1인 할인 상품을 골라 인터넷으로 주문까지 마쳤다. 며칠 후 이런 저런 옵션 항목이 많아 현지에서의 마찰을 피하려고 비슷한 요금대의 옵션이 없는 상품을 다시 검색하게 되었는데 아니 이럴수가... 절반 정도의 가격에 동일한 상품이 한정 판매로 나와 있는게 아닌가. 처와 다시 상의하여 전화 문의 하였더니 대기자 명단에나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처의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다. 이런 상품이 있는데 배가 비싼 상품으로는 못 갈 것 같다는 거다. 며칠이 지나 여행사로 부터 예약이 가능하다는 연락이 오기전 까지는 사실 맘 속으로 여행을 포기 했다.
처에게 여행 준비를 맡기고 부지런히 설 전에 마쳐야 될 일을 해야 했다. 늦어지면 여행이고 뭐고간에 일을 우선해야 하기에 오랜만에 날밤을 새워가며 급히 테스트 버전을 완성하고 나서야 한숨을 돌릴 수 가 있었다. 아이들도 졸업식을 마치고 바로 다음날이 여행일이라 서둘러 준비시키고 드디어 출발이다. 새벽 6시에 짐가방 챙겨 집을 나서는데 인적이 드문 거리에 요란한 가방 끄는 소리를 한 우리 일행이 단연 눈에 띈다.
7시 20분 공항 도책해서 항권권과 일정표를 받아 들고 10시 30분 대한항공 비행기로 출발했다. 아이들은 들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4박5일 일정을 무사히 마쳐야 하는데 약간 걱정이 된다. 사실 나 또한 단어 몇개 단답형으로 연결하여 손짓 발짓해서 간신히 의사표현을 하는 정도라 문제가 생기면 아주 난감한 상황이다. 미리 개인적으로 여행 보험 하나 더 들고 현지에 있는 친구와 상의해서 현지에서 핸드폰을 하나 받기로 하였고 그리고 꼼꼼하게 연락처 등을 준비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있으니 걱정을 안할 수 가 없다.
기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마닐라에 도착하니 현지시간으로 2시 30분, 여행사 현지 가이드 만나 간단한 시내 관광하고 호텔에 도착하여 친구에게 전화 하니 저녁을 같이 하잔다. 가이드에게 저녁을 빠지겠다 하고 친구 가족과 우리 가족 일곱이서 근처 중식식당엘 갔는데 아이들고 처가 정말 많이 먹는다. 며칠은 굶은 아이들 같다. 음식 때문에 고생할까 염려했는데 아이들이 적응을 잘해주니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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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기사(광명, 호남향우회 이 시장 규탄,퇴진 운동)
광명시 호남 향우회에서 이시장 발언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을 하기로 한 모양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호남향우회 가만히 있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효선 이라는 인간 때문에 지역갈등이 유발될 위험이 있는데 이를 계기로 향우회가 나선다면 이효선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무리들과 난타전을 벌여야 될텐데 혹시나 이전투구의 장이 되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향우회이니 손상된 이미지와 호남인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겠지만 정치적인 소용돌이로 향우회가 빠져드는 것이 과연 타당할런지 생각해 봅니다. 향우회는 법적인 부분과 호남인의 의사 전달하는 수준에서 이번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이 사건은 광명시 전체의 문제로 확대되어야지 호남인의 문제로 돌려서는 안됩니다. 이게 어디 호남인 만의 문제인가요? 세상에 시장이라는 작자가 공개석상에서 '전라도 놈'이라고 하다니요? 이건 광명시 전체 주민을 욕한거나 다름 없습니다. 인터넷에 광명시 시민들 수준이 어떻길레 시장 뽑아 놨느냐고 비아냥 거립니다. 주민소환제도 주민 소환제 지만 광명시민 명예회복을 위해서 명예회손죄와 정신적 피해 보상을 받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호남향우회 광명시 시민의 자격으로 운동하시지요. 호남향우회 이름걸고 하시다간 역풍 맞습니다. 향우회내에정치적인 효용을 따지는사람들 몇몇 있을 텐데요. 향우회에서 시민단체든 어디든 먼저 손을 내밀어 같이 하시지요. 저 깽깽이 소리 듣기 싫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