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에 해당되는 글 39건
- 2006.01.19
- 2006.01.19
- 2006.01.18
- 2006.01.13
- 2006.01.13
- 2006.01.13
- 2006.01.13
- 2006.01.13
- 2006.01.13
일년에 한번 쯤 보기도 어려운데 모인을 주선하고 연락을 도맡아 하신 종렬형과 공간과 시간과 음식을 준비해준 명주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이럼 인호형은 삐질거야 아마도...
다들 바쁜지 소수정예 들만 모여 술이 거나하게 취했답니다. 요즘은 연락을 해서 인원이 많이 모이지 않아도 그러려니 합니다. 워낙에 다들 바쁜 사람들인지라. 갑자기 집안일 때문에 인천까지 왔다가 핸들을 꺽으신 영철형은 아쉽네요. 정말 이날 아니면 보기가 힘든데 말입니다.
오랜만에 본 경환이도 반가웠습니다.
동기넘들은 한놈도 얼굴 못 봤답니다.
모임때마다 즐거운(?) 논쟁거리를 제공하는 종렬형은 마음을 다잡고 조용히 있겠다고 다짐하고 왔다는데 50대 개구장이 정선형의 도발에 말려 들고 서서히 옆으로 전파되어 결국 다짐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재휘의 과학고 입학도 축하하고 범윤이 오윤이도 반가웠답니다.
아마도 황박이야기 하는 중간인 모양입니다. 진지하네요. 김성옥 여사가 발언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인호형. 올해에도 건강하세요. 한상자 주신 제주 어머니의 정성어린 감귤 잘 먹고 있습니다.
그러니 살이 안찌잖냐. 그냥 세월의 살만 보이는 것 같아 쪼깨 그렇다.
성옥아 올해는 재휘 뒷바라지 하느라 너무 힘빼지 말았으면 좋겠다. 안그냐?
시간,장소,돈 만 제공한 명주와 인호형. 항상 고맙습니다.
치사하게 먼저 도망치려고만 하는 영춘형. 다음에 볼때 두고 봅시다. 내가 먼저 도망가야쥐...
한번 지점장은 영원한 지점장인가? 측협시절 부터 농협으로 통합된 이후에도 여전히 지점장이라..
농으로 던진 "단무지" 지금도 유효한가?
무지 반가웠다.
이거 떼어오고 싶더만요. 인호형 없어지면 제가 떼간줄 아세요.
정선형. 아그들이 어려서 여전히 ??으신거요? 아마 50이 넘은 것 같은데요. 참 세월 빠릅니다.
왼쪽 반쯤 나온 사진의 주인공이 굉장히 낯이 익네요. 누굴까요?
89년 동문회 라는데 나는 가질 않았던 것 같은데.
여하튼 대문에 나온 이 사진 보고 놀랐다는...
아래 "저 평등의 땅에"를 부른 윤선애, 아마 새벽 시절이 아니었을까?
가운데 서있는 이.
A tribute to 1977~1996
3. 저 평등의 땅에('85 류형수 작사·작곡)Since 1988
수많은 곡들을 만들어 낸 '류형수'의 대표곡으로 노래모임 "새벽"의 윤선애(84)의 가창에 의해 널리 알려졌으며, 후에 "노래를 찾는 사람들 2집"에 권진원의 목소리로 재현되었던 곡. 본 음반에는 이노래의 시작부터 함께 해온 윤선애의 차분한 목소리가 잘 나타나 있다.
4. 그루터기('77 한동헌 작사·작곡) Since1979
초기 메아리 작품으로 79년 어느 야학의 주제가로 만들어진 노래. 20여 년의 메아리 역사상 가장 폭넓은 사랑을 받은 노래로,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김광석(타계)' 등에 의하여 널리 알려졌다. 본 음반에서는 노성은(96)의 감각적인 피아노 연주와 안정일(90)의 새로운 편곡으로 단장되었으며, 1절 정철원(91)의 독창과 2절 79학번인 김보성, 김기수(일요일이 다가는 소리 작곡), 김제섭(산하, 하얀비행기 등 작곡)의 중창, 코러스 및 재즈 기타편성의 간주, 3절 합창으로 표현되었다
< 출처 : 메아리(http://www.meari.or.kr) >
엠팔 블로그에 올렸던 것들을 이곳으로 가져왔습니다.
이쁜 딸과 마눌님이 둥지를 튼 곳으로 제가 이사온 셈이지요.
요즘 생활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잊고 사는 겁니다.
지난 연말 술먹고 해롱거리고 있는데 친구넘이 황우석과 관련한 전화를 걸었을때 댓구 했던게 생각 납니다. 니일도 아닌데 뭐 그런데 관심 갖고 사냐고요.
그러나 사실은 아니죠. 인터넷이라는게 사람을 가만 두나요?
직업이 하루종일 컴 앞에 쪼그리고 하는 일이라 자연히 뉴스를 읽게 됩니다. 하여 비껴 갈수가 없는 거죠. 메일 확인하러 포탈에 가면 대문에 커다랗게 기사가 올라 있는데 안보고 지나치기가 어렵죠.
이제 저도 생명공학도가 된 기분입니다.
지금 황우석 교수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보면 집단 따돌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날 친구가 황우석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냥 튀어 나온말이 자본가의 승리이자 애국주의의 종말 아니겠냐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간의 황우석 신드롬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고 지나치게 애국주의 적인 휘두름이 못마땅했던지라 자연스럽게 이런말을 뱉게 되더군요.
그런데 지금 황우석 때리기는 도를 지나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건 자정능력이 아니라 시기심 또는 또다른 애국주의일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황교수의 거짓과 반윤리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이미 거의 밝혀진 것이고 최종적으로 검찰의 조사 결과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학문적으론 사망선고를 받은 것과 같지 않나요? 그런데 언론과 인터넷 매체에 홍수처럼 쏟아지는 의혹들은 걸러지지도 않은체 마구 마구 퍼져나가고 있어요. 화가 나는 장면이죠.
블로그 옮긴 인사를 한다는게 사설이 길어 졌네요.
네이버!! NHN!!
가족이 저를 이리 오게 만드는 군요. 별로 이용하지 않던 포털로 말입니다.
가족은 역시 든든한 울타린가 봅니다. 울타리.
<
◇재즈와 만난 한국 운동가요=지난달 25일 오후 11시 파리 중심부 샤틀레 지하철역 인근 롱바르가(街) 60번지. 파리에서 세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재즈 클럽 선사이드가 한 한국 가수의 공연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70평 남짓한 실내를 가득 메운 청중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랫말과 장구 장단에도 불구하고 시종 열띤 표정이었다. 재불 재즈가수 강은영씨가 보컬을 맡아 외국 재즈곡 중간중간에 한국 노래를 선보이는 독특한 공연 형태였다. 강씨는 1부에서 도종환씨의 시에 윤민석씨가 곡을 붙인 '오늘 하루'를 부른 데 이어 2부 첫곡으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열창했다. 중간에 10여분가량 장구연주도 끼워넣었다. '빼앗긴 들에도…'를 부르기 전 강씨는 "한국이 일본 식민지이던 때의 암울한 현실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래가 끝나자 청중들은 환호성과 함께 갈채를 보냈다. 공연장에서 만난 프랑스 재즈 가수 안느 뒤크로는 "장구 소리가 가볍고 순수하고 경쾌했다"고 칭찬했다. 자신을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출연 멤버라고 소개한 마리 프랑스 루설은 "타악기 하나로 무대를 장악하는 한국 음악에 놀랐다"고 말했다. 강씨는 서울대 88학번으로 노래 동아리 '메아리'에서 노래와 인연을 맺은 후 20대 내내 학생운동의 현장과 함께 했다. 1990년대 후반에는 가극단 '금강'에 들어가 파업과 시위현장을 찾아다니며 노래했다. 이후 우연히 재즈 선생을 만나 재즈에 입문했다고 한다. 그녀는 요즘 파리에서 세 개의 재즈학교를 동시에 다니고 있다. IACP와 빌 에반스 피아노 아카데미, 재즈 프렐루드가 그것이다. "너무 욕심내는 것 아니냐"고 묻자 "한국에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어 단시간에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재즈를 찾는 파리지앵들=프랑스에서 24시간 재즈만 전문으로 방송하는 라디오 방송국은 TSF, 파리 재즈, FIP 등 세 곳이나 된다. 다른 라디오 방송국에서도 재즈 프로그램은 거의 대부분 고정 코너를 장식하는 감초메뉴다. TV에선 채널 6에서 세계 유명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을 방영하는 '재즈 6'프로가 15년 넘게 장수하고 있다. 케이블 방송국 메조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재즈를 다루고 있다. '재즈 맨'등 재즈 전문잡지를 비롯, 재즈 음반만 판매하는 전문상점 '재즈 코너'도 있다. 프낙과 버진 등 대형 음반점에도 재즈는 빠지지 않는 메뉴. 프낙에서 5년간 재즈 음반 판매를 담당했다는 로낭 스파텔은 "팝송보다는 시장이 작지만 기복없이 꾸준히 판매된다"고 말했다. 재즈 교육기관도 성인들을 위한 전문학원들과 파리시에서 구청별로 운영하는 음악원까지 다양하다. 파리에서는 10여 군데의 재즈 전문 공연장에서 매일 연주가 이루어지고, 400곳이 넘는 클럽과 바도 재즈 공연장 역할을 하고 있다. 파리=박경덕 특파원<poleeye@joongang.co.kr> 2004.05.03 17:51 입력 / 2004.05.04 09:00 수정 |
제목 : 재불 재즈 가수 강은영씨 / 삶의 진정성이 담긴 재즈 |
가녀린 체구처럼 가는 목소리, 수줍은 듯한 첫인상. 프랑스에 온지 3년만에 파리의 유명한 재즈 클럽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재즈 가수 강은영씨는 흔히 예상할 수 있는 재즈 가수의 이미지와는 조금 달랐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가 걸어온 '인생의 길'이 다른 가수들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이다. 88학번으로 전설적인 노래 동아리 "메아리"에서 노래와 처음 인연을 맺은 그녀는 20대를 학생운동에 '다 바쳤다'. 민중 가요를 부르며 시위 현장을 주도했고 90년대 후반에는 가극단 '금강'에서 정치적, 민족적인 소재를 다룬 가극을 통해 문화 운동을 해 왔다. 그러던 그녀가 재즈를 시작하게 된 것은 한국 재즈의 어머니라고 불리우는 박성연씨를 만나면서부터다. "그분으로부터 개인 레슨을 1년 정도 받았습니다. 재즈는 그동안 제가 접해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음악이었어요. '변한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재즈 역시 그 뿌리는 미국에서 고통받고 있었던 흑인들의 한과 노동이 만들어낸 음악장르이기 때문에 제가 걸어왔던 길과 상반된다고는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강은영씨는 재즈로 음악 세계를 바꾼 후에도 각종 사회 집회에 참여해 왔다. 또한 그녀가 부르는 곡들 중에도 강한 메시지를 담은 곡들이 종종 포함된다. "3년 전, 파리에서 활동하다 한국에 온 재즈가수 나윤선씨를 만났어요. 클럽 YANUS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분이 저에게 프랑스로 재즈를 공부하러 가지 않겠느냐라는 제의를 하시더군요. 재즈를 공부하기 위해 꼭 미국에 가야한다는 법은 없다고 하면서요. 유럽 재즈도 나름대로의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강은영씨는 나윤선 씨의 말을 듣고 바로 프랑스행을 결정했다. 그리고 ICAP라는 유명한 재즈 학교에서 수학하면서 교장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서 도움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재즈 뮤지션을 존중하는' 프랑스의 분위기가 아직 막 재즈가 꽃피우기 시작한 한국의 분위기와는 달랐기에 빠른 시간 안에 파리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그녀의 곁에는 각종 행정적 문제와 음반 홍보 등을 도와주는 전문가들이 있었다. 그들 덕에 빠른 시간 안에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 수 있었다고 강은영씨는 전한다. Le Triptyque, le Caf Universel, Opus Caf 등 파리의 다양한 재즈 클럽에서 한달에 2-3번씩 파리의 재즈필(Jazzphile)들을 만나고 있는 그녀. 그녀가 부르는 곡들에는 정통적인 재즈 스탠다드 넘버 뿐 아니라 한국의 민중가요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말로 된 노래이기 때문에 미리 관객에게 제가 부르는 노래에 대해 설명하고 시작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공연이 끝나고 나면 관객들은 '한국말은 모르지만 그 노래가 제일 감명깊고 좋았다, 네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느껴진다'고 말하더군요. 아무래도 그 노래가 다른 영어로 된 노래보다 저의 삶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면이 있겠지요." 이런 성공적인 공연을 더해오면서 오는 일요일(25일)에는 파리의 3대 재즈 클럽 중 하나인 "SUNSIDE"에서의 공연도 잡혔다. 강은영씨는 "유명한 장소이고 저명한 미국의 재즈 음악가들도 종종 그곳에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조금 떨린다"며 파리에서의 음악 경력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이번 공연에 대한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다. 강은영씨의 홍보를 맡고 있는 Diana Hardes 씨는 "은영씨의 강점은 그녀의 독특한 목소리에 있다. 흑인과는 많이 다른 목소리와 한국의 문화와 정서가 녹아든 그의 음악을 정말 새롭게 보고 있다"고 전한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음반이 쏟아지는 재즈 전문 라디오에서도 그녀의 음반을 듣고 바로 연락이 올 정도다. 클래식한 발성법과 동양인의 여린 목소리가 어우러진 그녀의 음색은 그녀의 음악이 '감동적일 수밖에 없는' 가장 강력한 요소일 것이다. "앞으로 재즈와 우리 민요를 접목시킨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든 프랑스에서든 제가 사는 방식, 제가 부르는 노래의 중심은 변하지 않아요. 프랑스에서의 경험을 통해 제 음악 세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재즈를 통한 그녀의 새로운 음악 세계가 활짝 꽃피우기를 기대해본다. 2004년 4월 25일 일요일 오후 9시 Jazz club SUNSIDE (예약 01.4358.2350) 60 rue des lombard 75004 Paris 정보 www.jazzvalley.com/musician/eun.young.kang |